고요한 길
김 재 황
보이지 않는 길은 고요하다,
똑바로 뻗은 길이
소리 없이 하늘 위로 향한다,
눈감고 입 다물고
홀로 걸어가는 길
너무 적막하여
나무들도 푸른 속잎을 밟고 간다.
(2001년)
'대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란한 소멸/ 김 재 황 (0) | 2022.03.13 |
---|---|
기다리지 않고는/ 김 재 황 (0) | 2022.03.13 |
몸은 하나다/ 김 재 황 (0) | 2022.03.12 |
물빛 눈/ 김 재 황 (0) | 2022.03.12 |
각시둥굴레/ 김 재 황 (0) | 2022.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