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117, 그러하므로 이름을 말하는 소리는

시조시인 2022. 8. 31. 19:47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17. 是以聲名洋溢乎中國 施及蠻貊 舟車所至 人力所通 天之所覆 地之所載 日月所照 霜露所隊(墜) 凡有血氣者 莫不尊親. 故曰配天.(시이성명양일호중국 이급만맥. 주거소지 인력소통 천지소부 지지소재 일원소조 상로소추 범유혈기자 막불존친. 고왈배천)

- 그러하므로 (성인의) 이름을 말하는 소리는 나라 가운데에 바다가 출렁거리듯이 넘치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먼 곳의 사람들에게 이르도록 베푼다. 배와 수레가 이르는 곳이나 사람이 힘으로 닿는 곳이나 하늘이 덮는 곳이나 땅이 싣는 곳이나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이나 서리와 이슬이 떨어지는 곳 등에서 무릇 피와 ‘숨의 김’을 지닌 사람이라면 우러러서 가까이 하지 않음이 없다. 그래서 ‘하늘과 짝한다.’라고 말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17

김 재 황


가는 길이 마땅하고 베풂 또한 크디크니
어느 곳에 살더라도 그를 칭송 아니 할까
그렇지, ‘저 하늘의 짝’ 더 좋은 말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