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庭雜樹多
偏爲梅咨嗟
問君何獨然
念其霜中能作花
露中能作實
搖蕩春風媚春日
念爾零落逐寒風
徒有霜華無霜質
-鮑照의 시 ‘梅花落’
중정잡수다-----앞마당에 갖가지 나무가 많지만
편위매자차-----굳이 매화만을 위하여 한숨 쉰다.
문군하독연-----어찌 그리 독특하냐고 그대에게 묻는 것은
염기상중능작화—서리 속에서 능히 꽃피울 수 때문
노중능작실-----이슬 속에서 능히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요탕춘풍미춘일—봄바람 흔들림으로 봄날을 곱게 꾸민다.
염이영락축한풍--너무 시들어 버려서 찬바람에 쫓기고 마니
도유상화무상질—다만 서리의 꽃만 있고 서리의 바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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