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포조의 한시 '매화꽃 지다'

시조시인 2011. 6. 2. 22:49

中庭雜樹多

偏爲梅咨嗟

問君何獨然

念其霜中能作花

露中能作實

搖蕩春風媚春日

念爾零落逐寒風

徒有霜華無霜質

-鮑照의 시 梅花落

 

중정잡수다-----앞마당에 갖가지 나무가 많지만

편위매자차-----굳이 매화만을 위하여 한숨 쉰다.

문군하독연-----어찌 그리 독특하냐고 그대에게 묻는 것은

염기상중능작화서리 속에서 능히 꽃피울 수 때문

노중능작실-----이슬 속에서 능히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요탕춘풍미춘일봄바람 흔들림으로 봄날을 곱게 꾸민다.

염이영락축한풍--너무 시들어 버려서 찬바람에 쫓기고 마니

도유상화무상질다만 서리의 꽃만 있고 서리의 바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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