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게 바로 안다는 것이다."
이는, 論語(논어)·爲政(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정말이지, 요즘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정치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면서 그 말을 들어보면 청산유수다. 나라를 다스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대통령의 자리에 앉은 사람치고 좋은 정치를 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 사람은 최선을 다했건만, 그게 마음처럼 그리 잘 되기가 어려운 법이다. 물론, 좋은 정치를 펼치려면 그 사람 또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가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다. 모르는 게 있다는 게, 결코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그렇기에 아는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서 정책을 세워야 한다.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염원이기 때문이다.
'한문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장격지 (0) | 2012.09.13 |
---|---|
夫達也者(부달야자) (0) | 2012.09.12 |
학이불사 즉망, 사이불학 즉태 (0) | 2012.09.07 |
수이희지 망이복지 (0) | 2012.09.04 |
용지즉행 사지즉장 (0) | 201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