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冲 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길은 빈 그릇이다. 다시 말하자면, 쓸 수 있고 늘 차지 않는다. 깊고 멀어서 모든 것의 으뜸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그 날카로움을 꺾고 그 엉클어짐을 풀며 그 빛을 부드럽게 하여 그 티끌과 함께 하니 그 맑음이 늘 있는 것 같다.
나는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하느님의 앞인 것 같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4
김 재 황
단출히 찾아가는 먼동 트는 그 오솔길
아무도 오지 않고 달빛 아직 묻었는데
휑하게 비어 있는 길 마른 잎만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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