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녹시 노자 탐방- 길은 낳고 베풂은 기르며

시조시인 2013. 2. 5. 16:16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莫不尊道而貴德.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而常自然.

 

길은 낳고 베풂은 기르며, ‘모든 것은 나타내고, ‘세차게 뻗치는 힘은 이룬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길을 우러러보고 베풂을 빼어나게 여기지 않음이 없다. 길을 우러러보는 것과 베풂을 빼어나게 여기는 것은, 무릇 하라고 시키는 일이 없어도 늘 그렇게 스스로 그러하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베풂에 대하여 14

 

                   김 재 황

 

 

웃음 머금으면 될 뿐, 무슨 말이 필요하랴

사랑 내보이면 될 뿐, 글이 무슨 소용이랴

넋 앓고 바라보느니 꿈이 여기 가득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