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69, "무릇 하늘 아래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시조시인 2022. 8. 30. 04:48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69. 凡爲天下國家有九經: 曰脩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羣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侯也.(범위천하국가유구경: 왈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래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 “무릇 하늘 아래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아홉 가지 날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몸을 닦고 어진 사람을 높게 여기고 가까운 사람을 가깝게 하고 큰 벼슬아치를 섬기고 벼슬아치 무리를 내 몸처럼 여기고 뭇 나랏사람을 아들딸과 같이 여기고 많은 ‘솜씨 좋은 사람’을 오게 하고 먼 데 사는 사람들도 부드럽게 만들고 여러 임금들을 길들이는 겁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69

김 재 황


나라를 잘 다스리는 첫 걸음이 어데 있나
자기 몸을 깨끗하게 닦아야만 하는 그일
첫 단추 잘못 끼우면 모든 것이 허사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