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분상 34-2, 마침내 출발한다

시조시인 2022. 9. 2. 12:43

奔喪 第三十四(분상 제삼십사) 

34- 2 遂行 日行百里 不以夜行 唯父母之喪見星而行 見星而舍 若未得行 則成服而后行 過國至竟 哭盡哀而止 哭辟市朝 望其國竟哭(수행 일행백리 불이야행 유부모지상견성이행 견성이사 약미득행 즉성복이후행 과국지경 곡진애이지 곡벽시조 망기국경곡).
 마침내 출발한다. 하루에 백리를 가며 밤에 가지 않는다. 다만 부모의 상사에는 새벽별이 보일 때 출발하여 가고 저녁별이 보일 때 숙소에 든다. 만약 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행을 얻지 못하면 곧 성복한 뒤에 간다. 타국을 지나서 자기 나라의 경계에 이르러서 곡하여 슬픔을 다하고 그치며 시장이나 관청에서는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할 것을 겁내어 곡하지 않는다. 그 나라 경계를 바라보고 곡한다.

[시조 한 수]

부모의 상

김 재 황


타지에 있으면서 부모의 상 듣게 되면
새벽에 출발하여 별을 보고 숙소 든다,
만약에 군명 지니면 상복 입고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