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수박
김 재 황
바탕은 초록인데 검은 줄은 왜 그었나,
서둘러 사더라도 고를 것은 선명한 것
가볍게 두드려 보면 통통 튀는 소리가.
속살은 주홍인데 씨는 어찌 다 탔는가,
아무리 목말라도 뱉을 것은 분명한 것
단맛이 나서고 보면 삼킬 때가 다반사.
(2021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을 보며/ 김 재 황 (1) | 2025.04.08 |
---|---|
오랑캐꽃/ 김 재 황 (0) | 2025.04.07 |
낙화암/ 김 재 황 (0) | 2025.04.05 |
눈 내리는 밤/ 김 재 황 (0) | 2025.04.04 |
고엽/ 김 재 황 (0) | 2025.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