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대학 42-9, '태갑'에 이르기를 "하늘의 밝은 일러 줌을-"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9. 大甲曰 顧諟天之明命.(태갑왈 고시천지명명) -‘태갑’에 이르기를, ‘하늘의 밝은 일러 줌을 바르게 돌아본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9 김 재 황 그 중한 하늘 뜻을 바로 알고 있다면야 함부로 허튼 짓을 저지르지 않을 텐데 저 하늘 밝은 명령을 늘 바르게 지킬 뿐.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42-7, 그 뿌리가 어지러워지면 '가지와 잎'이 다스려지지 않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7. 其本 亂而末治者 否矣 其所厚者薄 而其所薄者厚 未之有也.(기본난이말치자 부의 기소후자박 이기소박자후 미지유야) -그 뿌리가 어지러워지면 ‘가지와 잎’이 다스려지지 않고, 두텁게 할 바를 얇게 하고 얇게 할 바를 두텁게 한 바는 결코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7 김 재 황 그 뿌리가 온전해야 그 잎 또한 건전할 터 한 나무가 긴 세월을 무엇으로 살 수 있나 오로지 두텁고 얇게 바로 하기 때문일세.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32-6, 하늘의 아들로부터 뭇 사람에 이르기까지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6. 自天子以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자찬자이지어서인 일시개이수신위본) -하늘의 아들로부터 뭇 사람에 이르기까지 한결같게 다 함께 ‘몸 닦음’을 뿌리로 해야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6 김 재 황 귀하고 천하고가 어디 따로 있겠는가, 사람이란 그 모두가 몸 닦아서 빛나는 것 한시도 쉬지 말아야 선비 될 수 있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42-5, 모든 것을 다다라서 밝혀야 알게 되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 物格而后 知至 知至而后 意誠 意誠而后 心正 心正而后 身修 身修而后 家齊 家齊而后 國治 國治而后 天下平.(물격이후 지지 지지이후 의성 의성이후 심정 심정이후 신수 신수이후 가제 가제이후 국치 국치이후 천하평) -모든 것을 다다라서 밝혀야 알게 되고 알게 되어야 뜻이 참되며 뜻이 참되어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되어야 몸이 닦이며 몸이 닦여야 집이 가지런하게 되고 집이 가지런하게 되어야 나라를 다스리며 나라를 다스려야 하늘 아래가 괴롭지 않게 된다.(김재황 역) [시도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 아무리 큰 사건도 작은 데서 시작되네, 밝히게 되어야만 하늘 아래 탈 없으니 그 안의 모든 일이야 물 흐름과 같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42-4, 옛날에 '밝은 베풂'을 하늘 아래에 밝히고자 하는 사람은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 古之 欲明明德 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致知 在格物.(고지 욕명명덕 어천하자 선치기국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욕제기가자 선수기신 욕수기신자 선정기심 욕정기심자 선정기의 욕성기의자 선치기지 치지 재격물) -옛날에 ‘밝은 베풂’을 하늘 아래에 밝히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집을 가지런히 하며, 집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몸을 닦고, 그 몸을 닦으려고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며,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뜻을 참되게 하고, 그 뜻을 참되게 하려는 사람은 먼저 그 앎을 이루게 ..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42-3, 모든 것은 '뿌리'와 '가지'와 '잎'이 있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즉근도의) -모든 것은 ‘뿌리’와 ‘가지와 잎’이 있고, 일에는 ‘끝’과 ‘처음’이 있으며, 할 바의 ‘먼저’와 ‘나중’을 알아야 곧 ‘길’에 가깝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 김 재 황 바늘에 실 꿰어야 바느질을 할 수 있고 아름다운 금강산도 배고프면 안 보이니 순서를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먼저라네.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42-2, 머무름을 알아야 '바로잡음'이 있나니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2. 知止而后 有定 定而后 能靜 靜而后 能安 安而后 能慮 慮而后 能得(지지이후 유정 정이후 능정 정이후 능안 안이후 능려 여이후 능득) -머무름을 알아야 ‘바로잡음’이 있나니, ‘바로잡음’이 있어야 익숙하게 고요하며, ‘고요함’이 있어야 익숙하게 마음 놓으며, ‘마음 놓음’이 있어야 익숙하게 헤아리며, ‘헤아림’이 있어야 익숙하게 얻는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2 마땅히 머무를 곳 알고 나서 바로잡고 바로잡고 난 다음에 고요함을 얻는다네, 마음이 자리 잡아야 헤아릴 수 있는 법.

예기를 읽다 2022.09.05

대학 42-1, 큰 배움의 길은 '밝은 베풂'을 밝히는 데 있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1.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민 재지어지선) -큰배움의 길은, ‘밝은 베풂’을 밝히는 데 있고, 나라사람을 가까이하는 데 있으며, ‘두루 미치는 착함’에 머무르는 데 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1 김 재 황 선비가 걸어가는 큰배움의 외로운 길 베풂을 밝혀 들고 이웃사람 사랑하며 언제나 깊은 착함에 머물러야 한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5

유행 41-9, 선비는 지금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옛사람과 함께 생각하고

儒行 第四十一(유행 제사십일) 41- 9 儒有今人與居 古人與稽 今世行之 後世以爲楷 適弗逢世上弗援下弗推 讒詔之民 有比黨而危之者 身可危也 而志不可奪也 雖危 起居竟信其志 猶將不望百姓之病也 其憂思有如此者(유유금인여거 고인여계 금세행지 후세이위해 적불봉세상불원하불추 참조지민 유비당이위지자 신가위야 이지불가탈야 수위 기거경신기지 유장불망백성지병야 기우사유여차자). 선비는 지금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옛사람과 함께 생각하고 지금 세상에 행동하는데 후세 사람은 이로써 법칙으로 삼는다. 마침 세상을 만나지 못했어도 위에서는 잡아당기지 않고 아래서는 밀지 않으며 아첨하고 아부하는 백성이 당을 조직하여 위태롭게 하는 자가 있더라도 몸은 위험하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비록 기거를 위태하게 한다고 할지라도 그 뜻을마침내 믿는다..

예기를 읽다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