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대학 42-40, 시는 말한다. "본보기가 어긋나지 않으니-"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0. 詩云 其儀不忒 正是四國. 其爲父子兄弟 足法 而后 民法之也.(시운 기의불특 정시사국. 기위부자형제 족법 이후 민법지야) - 시는 말한다. ‘본보기가 어긋나지 않으니 이웃 여러 나라를 바르게 한다.’ 그 아비와 아들, 그리고 형과 아우가 넉넉히 본받을 만하게 되어야 나라사람이 본받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0 김 재 황 언제나 그 거동이 어긋나지 않게 되면 그 집과 그 친구도 어긋나지 않게 되니 살아선 잠시 동안도 마음 풀지 못한다.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9, 시는 말한다. "형과 뜻이 맞아서 따뜻하게 하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9. 詩云 宜兄宜弟. 宜兄宜弟而后 可以敎國人(시운 의형의제. 의형의제이후 가이국교인) -시는 말한다. ‘형과 뜻이 맞아서 따뜻하게 하고 아우와 뜻이 맞아서 따뜻하게 하네.’ 형과 뜻이 맞아서 따뜻하게 하고 아무와 뜻이 맞아서 따뜻하게 하고서야 말 그대로 틀림없이 나라 사람을 가르치고 이끌어서 착함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9 김 재 황 형제란 다름 아닌 우리 몸의 팔과 다리 뜻이 잘 맞아야만 모든 일을 할 수 있듯 세상에 베풂 펴기도 그로부터 시작되네.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8, 시는 말한다. "복사나무의 어리고 어림이여-"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8. 詩云 桃之夭夭 其葉蓁蓁 之子于歸 宜其家人, 宜其家人而后 可以敎國人.(시운 도지요요 기엽진진 지자우귀 의기가인. 의기가인이후 가이교국인) -시는 말한다. ‘복사나무의 어리고 어림이여 그 잎이 우거지고 우거졌네. 이 딸이 시집가니 그 집안사람들 서로 뜻이 맞아서 따뜻하리.’ 그 집안사람들이 서로 뜻이 맞아서 따뜻하고 나서야 말 그대로 틀림없이 나라 사람을 가르치고 이끌어서 착함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8 김 재 황 집으로 들어오는 며느리 그 한 사람 잘되고 못 되고는 그녀에게 달려 있네, 집안에 웃음꽃 피면 그야말로 복덩이.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6, '요 임금'과 '순 임금'이 하늘 아래를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6. 堯舜 帥天下以仁 而民從之 桀紂 帥天下以暴 而民從之. 其所令 反其所好 而民不從. 是故 君子有諸己而後 求諸人 無諸己而後 非諸人. 所藏乎身不恕 而能喩諸人者 未之有也.(요순 수천하이인 이민종지 걸주 수천하이포 이민종지. 기소령 반기소호 이민부종. 시고 군자유제기이후 구제인 무제기이후 비제인. 소장호신불서 이능유제인자 미지유야) - ‘요 임금’과 ‘순 임금’이 하늘 아래를 거느리는 데 ‘어짊’으로써 하여 나라사람이 따르고, ‘걸 임금’과 ‘주 임금’이 하늘 아래를 거느리는 데 ‘사나움’으로써 하여 나라사람이 따르게 되었다. 그 ‘윗사람이 이랫사람에게 시키는 말’이라는 것이 그 좋아하는 것과 어긋나는 것이면 나라사람은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자기에..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5, 한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에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5. 一家仁 一國興仁 一家讓 一國興讓 一人貪戾 一國作亂. 其機如此 此謂一言 僨事 一人定國.(일가인 일국흥인 일가양 일국흥양 일인탐려 일국작란. 기기여차 차위일언 분사 일인정국) -한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에 어짊이 일어나고, 한 집안이 ‘남을 먼저 내세우는 마음’이면 한 나라에 ‘남을 먼저 내세우는 마음’이 일어나며, 한 사람이 ‘얼토당토않게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면 한 나라가 어지러움을 드러내게 된다. 그 기틀이 이와 같으니 이를 가리켜서 ‘한 마디 말이 일을 넘어지게 하고 한 사람이 나라를 바로잡는다.’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5 김 재 황 작은 씨 떨어져서 큰 나무로 자라듯이 한 마디 뱉은 말이 온 나라를 뒤흔드니 남보다 자기가..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4, 강고에 말한다. "갓난아기를 돌보듯 하라."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4. 康誥曰 如保赤子. 心誠求之 雖不中 不遠矣 未有學養子而后 嫁者也.(강고왈 여보적자. 심성구지 수부중 불원의. 미유학양자이후 가자야.) -강고에 말한다. ‘갓난아기를 돌보듯 하라.’ 마음을 참되게 하고 찾으면 비록 맞지 않아도 멀지는 않게 된다. ‘아이 기르기’를 배우고 나서 시집갔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4 김 재 황 세상을 사는 일은 검낼 것이 하나 없네, 닥치면 어떤 일도 모두 해낼 수 있는 법 오로지 참된 미음을 의지하면 된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3,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은 반드시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3. 所謂治國 必先齊其家者. 其家 不可敎而能敎人者 無之. 故君子 不出家而成敎於國. 孝者 所以事君也 弟者 所以事長也 慈者 所以事衆也.(소위치국 필선제기가자. 기가 불가교이능교인자 무지. 고군자 불출가이성교어국. 효자 소이사군야 제자 소이사장야 자자 소이사중야.)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은 ‘반드시 먼저 그 집안을 바로잡는다.’ 그 집안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아주 잘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베풂이 높은 사람’은 집을 나서지 않고서도 나라에 가르침을 이룬다. ‘아들이 어버이를 잘 섬김’이라는 것은 임금을 섬기게 되는 까닭이고, ‘처음과 나중을 가림’이라는 것은 윗사람을 받들게 되는 까닭이며, ‘아랫사람에 대한 도타운 사랑’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을 거느리게..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2, 이를 일러서 '몸을 닦지 않으면-'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2. 此謂身不修 不可以齊其家.(차위신불수 불가이제기가) -이를 일러서 ‘몸을 닦지 않으면 그 집을 바로 잡을 수 없다.’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2 김 재 황 스스로 끊임없이 자기 몸을 안 닦으면 아비 앞에 아들딸도 제멋대로 행동하니 그 한 집 바로 잡는 일, 몸 닦는 데 있구나.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31, 그러므로 속담에 이런 게 있다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1. 故諺有之 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고언유지 왈 인막지기자지악 막지기묘지석) -그러므로 속담에 이런 게 있다. 말하기를, ‘사람은 그 아들의 나쁨을 알지 못하고 그 어린 싹의 큼을 알지 못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1 김 재 황 요즘의 어린애들 못된 버르장머리 그건 모두 그 어머니 탓이라고 할 수밖에 끔찍이 자기 자식만 생각하기 때문일세.

예기를 읽다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