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대학 42-50, 그러므로 '돈과 값나가는 것'이 모여들면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0. 是故 財聚則民散 財散則民聚(시고 재취즉민산 재산즉민취) -그러므로 ‘돈과 값나가는 것’이 모여들면 나라사람의 마음은 흩어져 가고, ‘돈과 값나가는 것’이 흩어져 가면 나라사람의 마음은 모여든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0 김 재 황 재물이 모여들면 사람 마음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사람 마음 모여든다, 이게 곧 다스림임을, 지도자여 알기를!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9, 뿌리를 밖으로 하고 '가지와 잎'을 안으로 하면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9. 外本內末 爭民施奪(외본내말 쟁민시탈) -뿌리를 밖으로 하고 ‘가지와 잎’을 안으로 하면 나라사람이 다투게 되고 (더 나아가서) ‘빼앗고 훔침’을 퍼뜨리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9 김 재 황 세상에 돈이란 걸 모두 좋게 여기지만 그 돈이 최고라고 내세우면 어찌 될까 서로들 빼앗으려고 다투게 될 것이네.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8, '베풂'이라는 것이 '뿌리'가 되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8. 德者本也 財者末也.(덕자본애 재자말야) - ‘베풂’이라는 것이 ‘뿌리’가 되고, ‘돈이나 값나가는 것’이라는 것은 ‘가지나 잎’이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8 김 재 황 뿌리가 없는 나무 어찌 잎이 성하겠나? 일이 없는 나무라도 뿌리 있으면 사느니 베풂을 뿌리로 삼고 그 재물을 얻게나.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7,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먼저 베풂을 삼가야 한다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7. 是故 君子先愼乎德 有德此有人 有人此有土 有土此有財 有財此有用.(시고 군자산신호덕 유덕차유인 유인차유토 유토차유재 유재차유용.)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먼저 베풂을 삼가야 한다. 베풂이 있으면 이에 남이 있게 되고, 남이 있으면 이에 나라 땅이 있게 되며, 나라 땅이 있으면 이에 ‘돈이나 값나가는 것들’이 있게 되고, ‘돈이나 값나가는 것들’이 있으면 이에 ‘쓸 곳’이 있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7 김 재 황 남과 가까워지려면 많이 베풀어야 되고 사람들이 많아지면 나라 또한 생기는 것 나라를 다스리려면 돈도 많이 쓰인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6, 시는 이른다. "은나라가 나라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았을 때"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6. 詩云 ‘殷之未喪師 克配上帝 儀監于殷 峻命不易.’ 道得衆則得國 失衆則失國.(시운 은지미상사 극배상제 의감우은 준명불이. 도득중즉득국 실중즉실국.) -시는 이른다. ‘은나라(상나라)가 나라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았을 때는 아주 잘 하느님과 어울렸다. 마땅히 은나라(상나라)를 거울로 삼아서 살핀다. 하늘이 높게 하라고 함은 받고 이루기가 쉽지 않다.’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나라를 얻게 되고 여러 사람의 마음을 잃으면 나라를 읽게 된다는 말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6 김 재 황 저 높은 하느님과 가깝다고 하더라도 여러 사람 그 마음을 잃어버린 다음에는 지녔던 그 나라마저 남의 땅이 된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5, 시는 이른다. "높게 솟은 저 남산,"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5. 詩云 ‘節彼南山 維石巖巖 赫赫師尹 民具爾瞻’ 有國者 不可以不愼 辟則爲天下僇矣.(시운 절피남산 유석암암 혁혁사윤 민구이첨. 유국자 불가이불신 벽즉위천하륙의.) -시는 이른다. ‘높게 솟은 저 남산, 바윗돌이 겹겹이 쌓여 있구나. 한 일이 빛나는 태사 윤씨, 나라사람이 모두 그대를 쳐다본다.’ 나라를 맡은 사람은 삼가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이 비뚤어지고 남에게 알랑거리면 하늘 아래 사람들에게 죽음의 화살을 맞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5 김 재 황 베풀고 또 베풀어서 좋은 일 많이 하면 저절로 빛이 나서 칭송받게 되는 것을, 거짓을 즐겨 행하여 죽음 과녁 되는구나.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4, 시는 이른다. "즐기는 '베풂이 높은 사람'은-"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4. 詩云 樂只君子 民之父母. 民之所好 好之 民之所惡 惡之 此之謂 民之父母.(시운 낙지군자 민지부모. 민지소호 호지 민지소오 오지 차지위 민지부모.) -시는 이른다. “즐기는 ‘베풂이 높은 사람’은 나라사람의 어버이라네.” 나라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라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를 일컬어서 ‘나라사람의 어버이’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4 김 재 황 사람들 좋아하면 그도 따라 좋아하고 사람들 싫어하면 그도 함께 싫어하면 모두들 어버이처럼 그 사람을 섬기리.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3, 윗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은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3. 所惡於上 毋以使下 所惡於下 毋以事上 所惡於前 毋以先後 所惡於後 毋以從前. 所惡於右 毋以交於左 所惡於左 毋以交於右 此之謂絜矩之道.(소오어상 무이사하 소오어하 무이사상 소오어전 무이선후 소오어후 무이종전. 소오어우 무이교어좌 소오어좌 무이교어우 차지위혈구지도.) -윗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은 이래사람에게 (그대로) 시키면 안 되고, 아랫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은 윗사람에게 (그대로) 섬기면 안 되며, 뒷사람에 싫다고 느껴진 것은 앞사람에게 (그대로) 먼저 하면 안 된다. 오른쪽 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을 왼쪽 사람에게 (그대로) 사귐에 쓰면 안 되며, 왼쪽 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을 오른쪽 사람에게 (그대로) 사귐에 쓰면 안 된다. 이를 일컬어서 ‘제 마음을..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2, 이른바 "하늘 아래를 '바르게 함'이 그 나라를-"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2. 所謂 平天下 在治其國者 上老老而民 興孝 上長長而民 興弟 上恤孤而民 不倍 是以 君子有絜矩之道也.(소위 평천하 재치기국자 상로로이민 흥효 상장장이민 흥제 상휼고이민 불배 시이 군자유혈구지도야) -이른바 “하늘 아래를 ‘바르게 함’이 그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다.” 위에 있는 늙은 사람을 늙은 사람으로 섬기면 나라사람이 ‘아들이 아버지를 섬기는 마음’에 일어서고, 위에 있는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나라사람이 ‘형과 아우가 서로 아끼는 마음’에 일어서며, 윗사람이 ‘어버이 잃은 아이’를 가엾게 여기면 나라사람이 들을 돌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베풂이 높은 사람’은 ‘제 마음을 미루어서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을 지닌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

예기를 읽다 2022.09.06

대학 42-41, 이를 일컬어서 '나라를 다스림이-'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1. 此謂治國 在齊其家.(차위치국 재제기가) -이를 일컬어서 ‘나라를 다스림이 그 집안을 바로잡음에 있다.’라고 말한다.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1 김 재 황 몇 번을 거듭해도 들어야 할 바로 그 말 지도자는 누구라도 안 들으면 안 될 그 말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집안 다스려라.

예기를 읽다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