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대학 42-60, '돈이나 값나가는 것'을 자라게 하는 데는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60. 生財有大道 生之者衆 食之者寡 爲之者疾 用之者舒 則財恒足矣(생재유대도 생지자중 식지자과 위지자질 용지자서 즉재항족의) - ‘돈이나 값나가는 것’을 자라게 하는 데는 ‘큰길’이 있다. 자라게 하는 사람이 많고 먹이는 사람이 적으며, 만드는 사람이 빠르고 쓰는 사람이 느직하다. 그러면 ‘돈이나 값나가는 것’은 언제나 넉넉하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60 김 재 황 일하는 사람이 많고 노는 사람이 적으면 많은 돈이 모여들어 잘살게 될 건 빤한 일 부자가 되고 싶으면 이 큰길을 가시오.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9,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큰 길이 있다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9. 是故 君子有大道 必忠信以得之 驕泰以失之(시고 군자유대도 필충신이득지 교태이실지)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큰 길이 있다. 반드시 ‘툭 털어 내놓고 다하는 마음’과 ‘참마음을 다하여 남을 속이지 않는 말’을 지키면 얻게 되고, 남을 업신여기거나 제멋대로 함으로써 잃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9 김 재 황 마음을 가운데에 반듯하게 지닌 후에 입에서 뱉은 말을 정확하게 지킨다면 그대는 지도자로서 앞장설 수 있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8, 남이 싫어하는 바를 좋아하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8. 好人之所惡 惡人之所好 是謂拂人之性 災必逮夫身(호인지소오 오인지소호 시위불인지성 재필체부신) -남이 싫어하는 바를 좋아하고 남이 좋아하는 바를 싫어한다. 이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마음’에 거스른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면) ‘물과 불의 나쁜 일’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치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8 김 재 황 뭇 사람이 좋아하면 넓은 길이 될 터이고 여러 사람 싫어하면 궂은 길이 될 터이니 그대는 순리를 따라 걸어가길 바라네.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7, 어진 사람을 보고서도 아주 잘 들어서 쓰지 못하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7. 見賢而不能擧 擧而不能先 命也. 見不善而不能退 退而不能遠 過也.(견현이불능거 거이불능선 명야. 견불선이불능퇴 퇴이불능원 과야.) -어진 사람을 보고서도 아주 잘 들어서 쓰지 못하고, 들어서 써도 아주 잘 먼저 하지 못함은 ‘게으름’이다. 착하지 못한 사람을 보고서도 아주 잘 물리치지 못하고, 물리치더라도 아주 잘 멀리하지 못함은 ‘허물’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7 김 재 황 만나는 어진 사람 사귀어서 벗을 삼고 다가온 나쁜 사람 놀란 듯이 멀리하면 그 삶은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으리.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6, 오직 어진 사람이어야만 그들을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6. 唯仁人 放流之 迸諸四夷 不與同中國 此謂唯仁人 爲能愛人 能惡人.(유인인 방류지 병제사이 불여동중국 차위유인인 위능애인 능오인) -오직 어진 사람이어야만 그들을 떠돌아다니게 하고, 동서남북의 오랑캐 땅으로 내몰아 쫓으며, 더불어 ‘가운데 나라’에서 살지 못하게 한다. 이를 두고, ‘오직 어진 사람만이 아주 잘 남을 사랑할 수 있고 남을 미워할 수 있다.’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6 김 재 황 남을 사랑하는 일이 쉬울 수가 있겠는가, 그 가슴에 지닌 마음 너그럽지 않고서는, 절대로 남을 껴안고 살아갈 수 없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5, 진서에 이른다. "만약 한 사람의 벼슬아치-"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5. 秦誓曰 ‘若有一个臣 斷斷兮 無他技 其心 休休焉 其如有容焉 人之有技 若己有之 人之彦聖 其心好之 不啻若自其口出 寔能容之 以能保我子孫黎民 尙亦有利哉. 人之有技 媢疾以惡之 人之彦聖 而違之 俾不通 寔不能容 以不能保我子孫黎民 亦曰殆哉.’(진서왈 ‘약유일개신 단단혜 무타기 기심 휴휴언 기여유용언 인지유기 약기유지 인지언성 기심호지 불시약자기구출 식능용지 이능보아자손려민 상역유리재. 인지유기 모질이오지 인지언성 이위지 비불통 식불능용 이불능보. 아자손려민 역왈태재.’) -진서에 이른다. “만약 한 사람의 벼슬아치. 꿋꿋하고 한결같다! 다른 재주는 엇으나 그 마음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그게 남의 ‘마음을 받아들임’이 있는 것 같다. 남이 지닌 재주를 마치 제 자신이 가진 것 같..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4, 구범이 말한다. "다른 나라로 드러나지 않게-"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4. 舅犯曰 ‘亡人無以爲寶 仁親以爲寶’(구범왈 ‘망인무이위보 인친이위보’) -구범이 말한다. “‘다른 나라로 드러나지 않게 숨은 사람’은 아무것도 ‘아주 값이 많이 나갈 만하다.’라고 여기는 게 없다. 어버이를 섬기는 ‘어질고 착한 마음’을 ‘아주 값이 많이 나갈 만하다.’라고 여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4 김 재 황 목숨을 건지려고 어딘가에 숨었을 때 무엇이 귀하겠나, 다만 목숨 그 하나뿐 어버이 섬기는 마음 있고 나서 삶도 있네.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3, 초서에 말한다. "초나라에서는 '아주 값이 많이 나갈 만하다.'라고-"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3. 楚書曰 ‘楚國無以爲寶 惟善以爲寶’(초서왈 ‘초국무이위보 유선이위보’) -초서에 말한다. “초나라에서는 ‘아주 값이 많이 나갈 만하다.’라고 여기는 게 없다. 다만, ‘착함’을 ‘아주 값이 많이 나갈 만하다.’라고 여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3 김 재 황 이 세상 사람에게 가장 귀한 것이라면 번쩍이는 금덩일까 옥으로 된 구슬일까 아닐세, ‘착한 그 마음’ 그것만이 보밸세.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2, 강고에 말한다. "'하라고 시키는 것'을 꾀함은 늘 있는 게 아니다."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2. 康誥曰 ‘惟命不于常’ 道善則得之 不善則失之矣(강고왈 ‘유명불우상’ 도선즉득지 불선즉실지의) -강고에 말한다. “(하늘이) ‘하라고 시키는 것’을 꾀함은 늘 있는 게 아니다.” 이는, 그 길이 착하면 얻고 착하지 않으면 잃는다는 말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2 김 재 황 하늘이 아무에게나 명령을 내리겠는가, 착한 길을 걸어가야 하늘눈에 띄게 되고 ‘그렇지’ 마음에 든 후, 일하라고 하시네.

예기를 읽다 2022.09.07

대학 42-51, 그러므로 어그러지게 나간 말은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51. 是故 言悖而出者 亦悖而入 貨悖而入者 亦悖而出(시고 언패이출자 역패이입 화패이입자 역패이출) - 그러므로 어그러지게 나간 말은 또한 어그러지게 들어오고, 어그러지게 들어온 ‘돈이나 값나가는 것’은 또한 어그러지게 나간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51 김 재 황 ‘누워서 침 뱉기’를 나는 잘 알고 있지 어긋나게 나간 말은 어긋나게 다시 오니 반드시 올바른 마음 지녀야만 한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