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간전 37-4, 참최에는 3일 먹지 않고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37- 4 斬衰三日不食 齊衰二日不食 大功三不食 小功緦麻再不食 士與斂焉則壹不食 故父母之喪旣殯食粥 朝一溢米 暮一溢米 齊衰之喪疏食水飮 不食菜果 大功之喪不食醯醬 小功緦麻不飮醴酒 此哀之發於飮食者也(참최삼일불식 재최이일불식 대공삼불식 소공시마재불식 사여렴언즉일불식 고부모지상기빈식죽 조일일미 모일일미 재최지상소식수음 불식채과 대공지상불식혜장 소공시마불음례주 차애지발어음식자야). 참최에는 3일 먹지 않고 재최에는 2일 먹지 않는다. 대공에는 3번 먹지 않으며 소공과 시마에는 2번 먹지 않는다. 선비가 염을 모실 때에는 1번 먹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모의 상에는 이미 염하면 죽을 먹고 아침에 쌀 한 되의 24분의 1, 저녁에도 한 되의 24분의 1, 재최의 상에는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

예기를 읽다 2022.09.04

간전 37-3, 참최에는 대답만 할 뿐이고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37- 3 斬衰唯而不對 齊衰對而不言 大功言而不議 小功緦麻議 而不及樂 此哀之發於言語者也(참최유이불대 재쇠대이불언 대공언이불의 소공시마의 이불급락 차애지발어언어자야). 참최에는 대답만 할 뿐이고 언사로 대답을 못하며 재최에는 다른 이의 묻는 것에 대답할 뿐이고 스스로 발언하지 않는다. 대공에는 다른 사람과 말을 나누는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의논은 하지 않으며 소공과 시마에는 의논은 하나 즐기지는 않으니 이는 슬픔이 언어에 나타난 것이다. [시조 한 수] 말 김 재 황 참최엔 남의 말을 듣더라도 답하길 예 재최엔 남의 말에 대답할 뿐 침묵하네, 이것은 슬픔이 말에 나타난 것 뜻하네.

예기를 읽다 2022.09.03

간전 37-2, 첨최의 곡은 기질에서 돌아오지 못할 것과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37- 2 斬衰之哭若往而不反 齊衰之哭若往而反 大功之哭三曲而偯 小功緦麻哀容可也 此哀之發於聲音者也(참최지곡약왕이불반 제최지곡약왕이반 대공지곡삼곡이의 소공시마애용가야 차애지발어성음자야) 참최의 곡은 기질에서 돌아오지 못할 것과 같고 재최의 곡하는 것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과 같이 한다. 대공의 곡은 소리가 곧게 나오나 약간 떨림이 있다. 소공과 시마의 곡은 오직 슬픈 모양만 나타내어도 된다. 이와 같은 것은 모두 슬픔이 성음에 나타난 것이다. [시조 한 수] 곡 김 재 황 참최에 들리는 곡 끊긴 숨을 안 잇는 듯 재최에 들리는 곡 끊긴 숨이 좀 있는 듯 그 외에 대공의 곡은 곧은 소리 떨린 듯

예기를 읽다 2022.09.03

간전 37-1, 참최에는 어찌하여 암삼 옷을 입는가?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이 편은 5복의 상제 사이에 그 친소경중에 따라 슬픔의 차등이 있음을 기록했다. 그래서 간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37- 1 斬衰何以服苴 苴惡貌也 所以首其內而見諸外也 斬衰貌若苴 齊衰貌若枲 大功貌若止 小功緦麻容貌可也 佌哀之發於容體者也(참최하이복저 저악모야 소이수기내이견제외야 참최모약저 제쇠모약시 대공모약지 소공시마용모가야 차애지발어용체자야). 참최에는 어찌하여 암삼(열매를 맺는 삼) 옷을 입는가? 암삼은 흉한 모양이다. 애통한 정이 안에서 일어나 밖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참최의 모양은 암삼과 같다. 제최의 모양은 수삼과 같다. 대공의 모양은 가라앉은 모양과 같고 소공과 시마는 용모가 평소의 안색으로서 무방하다. 이는 슬픈 것이 용체에 일어나는 것이다. [시조 한 수] 참최 김..

예기를 읽다 2022.09.03

복문 36-11, 전기에 이르기를 '죄가 많지만 그 중죄는-'

服問 第三十六(복문 제삼십육) 36- 11 傳曰 罪多而刑五 喪多而服五 上附下附 列也(전왈 죄다이형오 상다이복오 상부하부 열야) 전기에 이르기를 ‘죄가 많지만 그 중죄는 상형에 부하고 경죄는 하형에 부할 수가 있어 모두 5형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 이것과 마찬가지로 상은 많지만 가까운 자는 대공 이상에 부하고 먼 자는 소공 이하에 부할 수가 있으므로 모두 5복 안에서 집행할 수 있는데, 위에 붙이고 아래에 붙이는 등렬이다. [시조 한 수] 중죄 김 재 황 전기에 이르기를 많은 죄 중 중죄라면 상형에 붙이는데 오 형으로 나눠 있지 이것과 마찬가지로 상도 오 복 있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3

복문 36-10, 장상과 중상은 상복의 삼을 가지고

服問 第三十六(복문 제삼십육) 36- 10 殤長中變三年之葛 終殤之月算而反三年之葛 是非重麻 爲其無卒哭之稅 下殤則否(상장중변삼년지갈 종상지월산이반삼년지갈 시비중마 위기무졸곡지탈 하상즉부) 장상(16~19세까지의 요절)과 중상(12~15세까지)은 상복의 삼를 가지고 3년의 갈대를 고치게 하며 월산을 끝내고 3년의 갈에 돌아온다. 이것은 마를 중하게 하는 것이 아니니 졸곡까지 마대를 벗어서 갈대에 바꾸는 예가 없기 때문이다. 하상은 정이 가벼워서 갈대로 바꾸는 것을 얻지 못한다. [시조 한 수] 삼 김 재 황 장상과 중상에선 소상 이후 갈대 어찌? 바꿀 수 있다는데 삼을 매고 끝낸 달수 그 이후 소상 갈대로 다시 가는 거라네!

예기를 읽다 2022.09.03

복문 36-9, 소공은 상의 연관을 바꾸지 않고

服問 第三十六(복문 제삼십육) 36- 9 小功不易喪之練冠 如免 則絰其緦小功之絰 因其初葛帶 緦之麻不變小功之葛 小功之麻不變大功之葛 以有本爲稅(소공불역상지련관 여면 즉질기시소공지질 인기초갈대 시지마불변소공지갈 소공지마불변대공지갈 이유본위탈). 소공은 상의 연관을 바꾸지 않고 만약 통권을 썼으면 그 시마와 소공의 질을 띠며 그 처음의 갈대에 의지한다. 시의 마는 소공의 갈을 고치지 않으며 소공의 마는 대공 이상의 갈을 고치지 못하니 대공 이상의 마질은 뿌리가 달려 있고 중복이지만 3년 상의 소상 이후 갈대를 바꿀 수가 있다. [시조 한 수] 수질 김 재 황 허리에 매어야 할 질이라면 어찌 매나, 소공 상 치른다면 삼년 상을 치르고서 반드시 남긴 그 갈대 매어야만 한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3

복문 36-8, 이미 연재를 지내고 나서 삼의 뿌리를

服問 第三十六(복문 제삼십육) 36- 8 旣練 遇麻斷本者 於免絰之 旣免去絰 每可以絰必絰 旣絰則去之(기련 우마단본자 어문질지 기문거질 매가이질필질 기질즉거지). 이미 연제를 지내고 나서 삼의 뿌리를 끊어 버리고 상초에 의당히 문을 가해야 할 때 빈장을 끝내면 마질을 벗고 염장할 때 즉시 벗는다. 즉, 3년 상의 소상 이후는 수질을 벗고 연관을 쓴다. 이 때에 즈음하여 소공이나 시마의 상이 있어 염할 때에는 반드시 소공의 마질을 머리에 두르는 것이다. 그리고 염을 끝냈으면 이 마질을 벗고 다시 원래의 연관을 쓴다. 또 빈장에 즈음하여 잠시 마질을 써야 할 때가 되면 반드시 이를 머리에 두른다. 그리고 빈장이 끝난 후에는 또 마질을 벗고서 원래의 연관을 쓴다. [시조 한 수] 예외 김 재 황 3년에 소상 이후..

예기를 읽다 2022.09.03

복문 36-7, 삼에는 뿌리가 되는 것이 있어

服問 第三十六(복문 제삼십육) 36- 7 麻之有本者 變三年之葛(마지유본자 변삼년지갈). 삼에는 뿌리가 되는 것이 있어 3년의 갈(3년 상의 소상 이후에 매는 걸질)을 고친다. 만일 대공 이상의 상에 있어서 아직 장례 지내지 않았을 때는 그 요질로서 삼 뿌리를 끊지 않은 채 엮은 마질을 맨다. [시조 한 수] 삼 김 재 황 만일에 대공 이상 상에 있어 이런 일은? 장례를 안 지내고 있을 때면 그 요질은? 삼뿌리 끊지 않은 채 그 마질을 맨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3

복문 36-6, 소공의 상에는 전의 상복을

服問 第三十六(복문 제삼십육) 36- 6 小功無變也(소공무변야) 소공의 상에는 전의 상복을 바꾸는 일이 없다. 3년 상의 1주기 이후, 또는 소공 이하의 상에 있어서 그 장례 전후를 막론하고 전의 상복을 바꾸는 일이 없다. 이것은 경복으로 중복을 감하여 등급을 낮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조 한 수] 소공 변복 김 재 황 소공이 죽고 나서 상에 있어 말하자면 장례에 전후라도 그 상복을 안 바꾸네, 이것은 그 경복으로 낮출 등급 없기에.

예기를 읽다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