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투호 40-1, 토호의 예는 서로 즐겁게 술을 마시고

投壺 第四十(투호 제사십) 40- 1 投壺之禮 主人奉矢 司射奉中 使人執壺 主人請曰 某有枉矢哨壺 請以樂賓 賓曰 子有旨酒嘉肴 某旣賜矣 又重以樂 敢固辭 主人曰 枉矢哨壺不足辭也 敢固以請 賓曰 某旣賜矣 又重以樂 敢固辭 主人曰 往矢哨壺不足辭也 敢固以請 賓曰 某固辭不得命 敢不敬從(투호지례 주인봉시 사사봉중 사인집호 주인청왈 모유왕시초호 청이락빈 빈왈 자유지주가효 모기사의 우중이락 감고사 주인왈 왕시초호불족사야 감고이청 빈왈 모기사의 우중이락 감고사 주인왈 왕시초호불족사야 감고이청 빈왈 모고사불득명 감불경종). 투호의 예는 서로 즐겁게 술을 마시고 몇 번인가 권작한 다음에 신을 벗고 당에 올라가 자리 잡고서 시작한다. 먼저 주인이 화살을 받들고 ‘사사’는 중을 받들고 사람으로 하여금 호를 잡게 한다. 이와 같이 되었을..

예기를 읽다 2022.09.04

심의 39-5, 부모와 조부모를 갖췄을 때 의순은

深衣 第三十九(심의 제삼십구) 39- 5 具父母大父母 衣純以繢 具父母 衣純以靑 如孤子 衣純以素 純袂緣純邊 廣各寸半( 구부모대부모 의순이궤 구부모 의순이청 여고자 의순이소 순몌연순변 광각촌반). 부모와 조부모를 갖췄을 때 의순(선두름:옷선)은 그림 무늬로 하고 부모를 갖췄을 때 옷선은 청으로 하며 고자와 같으면 흰 옷선으로 하고 옷선과 소매 끝동의 가에 옷선하는 것은 넓이가 각각 한 치 반이다. [시조 한 수] 심의 김 재 황 부모와 조부모가 계실 때면 그 옷선은? 예쁘게 그림 무늬 정성으로 그려 넣고 부모만 갖췄을 때는 그 옷선을 청으로!

예기를 읽다 2022.09.04

심의 39-4, 그러므로 '규'는 가는 자로 하여금 손을 들어 읍하고

深衣 第三十九(심의 제삼십구) 39- 4 故規者 行擧手以爲容 負繩抱方者 以直其政方其義也 故易曰 坤六二之動 直以方也 下齊如權衡者 以安志而平心也 五法已施 故聖人服之 故規矩取其無私 繩取其直 權衡取其平 故先王貴之 故可以爲文 可以爲武 可以擯相 可以治軍旅 完且弗費 善衣之次也(고규자 행거수이위용 부승포방자 이직기정방기의야 고역왈 곤육이지동 직이방야 하제여권형자 이안지이평심야 오법이시 고성인복지 고규구취기무사 승취기직 권형취기평 고선왕귀지 고가이위문 가이위무 가이빈상 가이치군려 완차불비 선의지차야). 그러므로 ‘규’는 가는 자로 하여금 손을 들어 읍하고 용의를 가다듬게 함이요 부승이 모난 것을 안는 것은 그 정사를 곧게 하여 그 의를 바르게 함이다. 그러므로 ‘주역’에 이르기를 ‘곤의 62움직임은 곧고 바르게 함이다...

예기를 읽다 2022.09.04

심의 39-3, 열두 폭을 지어서 그로써 12월에 응하고

深衣 第三十九(심의 제삼십구) 39- 3 制十有二幅 以應十有二月 袂圜以應規 曲袷如矩以應方 負繩及踝以應直 下齊如權衡以應平(제십유이폭 이응십유이월 몌환이응규 곡겁여구이응방 부승급과이응직 하제여권형이응평) 열두 폭을 지어서 그로써 12월에 응하고 소매는 둥글게 해서 걸음쇠에 응하고 굽은 옷깃은 곱자과 같아서 그로써 모진 곳에 응하고 등어리 등솔의 선이 치마의 가운데 폭 선과 서로 접해서 밑의 복사뼈에 미쳐서 곧음에 응하고 아랫단은 저울과 같아서 평평한 데 응한다. [시조 한 수] 심의 김 재 황 지으면 열두 폭이 십이월에 응하는데 소매는 걸음쇠로 그 둘레에 응한다네, 옷깃은 곱자와 같아 사각형에 응하네.

예기를 읽다 2022.09.04

심의 39-2, 겨드랑이 솔기의 높고 낮음은

深衣 第三十九(심의 제삼십구) 39- 2 袼之高下 可以運肘 袂之長短 反詘之及肘 帶下毋厭髀 上毋厭脅 當無骨者(각지고하 가이운주 몌지장단 반굴지급주 대하무염비 상무염협 당무골자). 겨드랑이 솔기의 높고 낮음은 팔꿈치를 운동하게 하고 소매의 길고 짧은 것은 소매를 돌려 구부려서 팔꿈치에 미치게 하며 띠 아래는 넓적다리를 누르는 일이 없고 뼈가 없는 곳에 당하게 한다. [시조 한 수] 솔기가 높고 낮음 그 팔꿈치 자유롭게 소매가 길고 짧음 그 움직임 순조롭게 띠 아랜 넓적다리를 누르는 일 없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4

심의 39-1, 예전의 심의는 대개 제도가 있어서

深衣 第三十九(심의 제삼십구) 39- 1 古者深衣 蓋有制度 以應規矩繩繩權衡 短毋見膚 長毋被土 續衽鉤邊 要縫半下(고자심의 개유제도 이응규구승권형 단무견부 장무피토 속임구변 요봉반하). 예전의 심의는 대개 제도가 있어서 규구승권형에 응하여 짧아도 살을 드러내지 않으며 길어도 흙을 덮는 일이 없었다. 옷깃을 이어서 깃에 감치며 허리 부분의 넓이는 아래옷 넒이의 반이다. [시조 한 수] 예전의 심의 김 재 황 심의는 윗도리와 그 하상이 붙어 있고 그래서 의와 상을 구별함이 없는 것을, 짧아도 살을 감추고 길더라도 안 글려.

예기를 읽다 2022.09.04

삼년간 38-1, 삼년상이란 무엇인가?

三年間 第三十八(삼년간 제삼십팔) 38-1, 三年之喪何也 曰稱情而立文 因以飾羣 別親疏貴賤之節 而弗可損益也 故曰無易之道也 創鋸者其日久 痛甚者其愈遲 三年者 稱情而立文 所以爲至痛極也 斬衰苴杖 居倚廬 食粥 寢苫枕塊 所以爲至痛飾也 三年之喪 二十五月而畢 哀痛未盡 思慕未忘 然而服以是斷之者 豈不送死有已 復生有節也哉(삼년지상하야 왈칭정이립문 인이식군 별친소귀천지절 이불가손익야 고왈무역지도야 창거자기일구 통심자기유지 삼년자 칭정이립문 소이위지통극야 참최저장 거의려 식죽 침점침괴 소이위지통식야 삼년지상 이십오월이필 애통미진 사모미망 연이복이시단지자 기불송사유이 복생유절야재). 삼년상이란 무엇인가? 말하기를 “정를 헤아려서 문을 세우고 이것으로 여러 사람의 예절을 정하고 친소귀천의 절도를 분별하여 더하고 덜지 못하는 것이니 ..

예기를 읽다 2022.09.04

간전 37-7, 부모의 상에 이미 우제를 지내고 졸곡을 지내면 기둥을 세우고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37- 7 父母之喪 旣虞卒哭 柱楣翦屛 芐翦不納 期而小祥居堊室 寢有席 又期而大祥居復寢 中月而禫 禫而牀(부모지상 기우졸곡 주미전병 하전불납 기이소상거악실 침유석 우기이대상거복침 중월이담 담이상). 부모의 상에 이미 우제를 지내고 졸곡을 지내면 기둥을 세우고 처마를 만들며 의려의 나무를 조금 들어 올리고 짧은 기둥을 세워 처마를 만든 뒤에 둘러싼 풀을 잘라 밝게 하고 부들의 끝을 잘라 여미지 않은 허술한 자리에 있다가 기년이 되어 소상의 제사를 마치면 악실 안에 거처한다. 자는 데 자리가 있다. 또 가년이 되어 대상이 되면 평상의 침실에 돌아온다. 달을 사이에 두고 담사를 지내고 평상에 거처한다. [시조 한 수] 부모의 상 김 재 황 우제를 지내고서 그 졸곡도 지낸 후에 기둥을 ..

예기를 읽다 2022.09.04

간전 37-6, 부모의 상에는 여막에 거하며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37- 6 父母之喪 居倚廬 寢苫枕塊 不脫絰帶 齊衰之喪 居堊室 芐翦不納 大功之喪寢有席 小功緦麻牀可也 此哀之發於居處者也(부모지상 거의려 침점침괴 불탈질대 제최지상 거악실 하전불납 대공지상침유석 소공시마상가야 차애지발어거처자야). 부모의 상에는 여막에 거하며 거적자리에서 자며 흙덩이를 베개로 하고 질과 띠를 벗지 않는다. 재최의 상에서는 악실(백토 실)에 거하며 부들자리를 다만 양끝만 잘라서 가지런히 맞추었을 뿐이고 자른 끝을 안으로 꺾어 넣지 않는다. 대공의 상에는 자른 데 자리가 있고 소공과 시마에는 평상이 있어도 좋다. 이는 슬픔이 거처에 나타난 것이다. [시조 한 수] 부모의 상 김 재 황 여막에 머무는데 까는 곳은 바로 거적 베개를 흙덩이로 질과 띠를 벗지 않네, 거처에..

예기를 읽다 2022.09.04

간전 37-5, 부모의 초상에 이미 우제를 지내고

閒傳 第三十七(간전 제삼십칠) 37- 5 父母之喪 旣虞卒哭 疏食水飮 不食菜果 期而小祥 食菜果 又期而大祥 有醯醬 中月而禫 禫而飮醴酒 始飮酒者先飮醴酒 始食肉者先食乾肉(부모지상 기우졸곡 소식수음 불식채과 기이소상 식채과 우기이대상 유혜장 중월이담 담이음례주 시음주자선음례주 시식육자선식건육). 부모의 초상에 이미 우제를 지내고 졸곡을 지내면 거친 밥을 먹으며 물을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먹지 않는다. 기년으로 해서 소상이 되면 채소와 과일을 먹고 또 기년으로 해서 대상이 되면 초와 단것과 장이 있으며 중월이 되어 담제를 지낸다. 달을 사이에 두고 담제를 지내는데 담제를 지내면 감주를 마신다. 처음으로 술을 마시려면 먼저 감주를 마시고 처음으로 고기를 먹으려고 할 때는 먼저 마른고기를 먹는다. [시조 한 수] 부모..

예기를 읽다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