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녹시 노자 탐방-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시조시인 2013. 2. 8. 07:02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구멍을 막고 그 문을 닫으며 그 날카로움을 꺾고 그 엉클어짐을 풀며,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티끌과 함께 한다. 이를 가리켜서 거무레하게 함께 함이라고 일컫는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베풂에 대하여 19

 

                 김 재 황

 

 

모르면 모른 채로 살아갈 수 있겠지만

알고자 애를 쓰면 두려움이 덮쳐 온다

보아라! 그저 덤덤히 흘러가는 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