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옥조 13- 99, 선 모양은 그 모양을 기울게 하여

시조시인 2022. 7. 10. 08:55

玉藻(옥조) 第十三(제십삼)

13- 99 立容辨卑毋讇 頭頸必中 山立 時行 盛氣顚實揚休 玉色(입용변비무첨 두경필중 산립 시행 성기전실양휴 옥색).
 (군자의) 선 모양은 그 모양을 기울게 하여 아첨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 머리나 목의 모양은 반드시 발라야만 한다. 마치 산이 의연하게 흔들림이 없는 것과 같아야 하며, 가야 하 때는 가야 한다. 성덕의 기가 안에 꽉 차 있으므로 그 기가 밖에 나타나 양기가 만물을 따뜻하게 품어 무궁무진한 것과 같이 해야 한다. 얼굴빛은 옥의 빛이 변함이 없는 것처럼 해야 한다.

[시조 한 수]

선 모양

김 재 황


군자가 선 모양은 그 모양을 꼭꼿하게
기울게 서게 되면 아첨하듯 보이는 것
저 산이 의연하듯이 꼭 바르게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