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13,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모두 나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시조시인 2022. 8. 26. 20:07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3. 子曰: 人皆曰予知 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 而莫之知辟也. 人皆曰予知, 擇乎中庸, 而不能期月守也.(자왈: “인개왈여지 구이납저고확함정지중 이막지지피야. 인개왈여지 택호중용 이불능기월수야.”)

-선생(공자)이 말했다.: “모두 나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나를) 그물이나 덫이나
구덩이 속으로 빠뜨려도 (나는) 벗어나는 것을 알지 못한다. 모두 나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나는)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을 가려 뽑아서 지키려고 하여도 (나는)
그 한 달을 잘 버티지 못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3

김 재 황


세상엔 이곳저곳 숨을 죽인 덫이 있고
마음 착한 사람들도 잘못 딛고 걸려든다,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안 피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