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56, 으뜸 사당의 마음가짐은

시조시인 2022. 8. 29. 05:20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56. 宗廟之禮 所以序昭穆也. 序爵 所以辨貴賤也; 序事 所以辨賢也. 旅酬 下爲上 所以逮賤也; 燕毛 所以序齒也.(“종묘지례 소이서소목야. 서작 소이변귀천야; 서사 소이변현야. 려수 하위상 소이체천야; 연모 소이서치야.”)

-으뜸 사당의 마음가짐은, ‘소목’(왼쪽을 ‘소’라 하고 오른쪽을 ‘목’이라 하여 1세를 가운데에, 2세와 4세와 6세를 ‘소’에, 그리고 3세와 5세와 7세를 ‘목’에 모심)이라는 앞과 뒤를 매기기 위함이다. 벼슬에 따라 앞과 뒤를 매김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가리기 위함이요, 섬김에 따라 앞과 뒤를 매김은 어짐을 가리기 위함이다. ‘앞과 뒤를 세우는’ 잔 돌리기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 위에 있는 사람에게 잔을 올림은 낮은 사람에게 미치게 함이요, 머리털의 눈부심에 따름은 나이의 앞과 뒤를 매기기 위함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56

김 재 황


반드시 모든 일에 정한 순서가 있으니
오랜 삶과 짧은 삶이 어찌 같을 수 있을까
질서를 잃어버리면 공든 탑도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