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정체
김 재 황
출근길이 답답하다, 줄지어 선 자동차들
펑펑 뿜는 매연으로 목에 가래 차오르고
점잖게 참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진다.
꼬박꼬박 세 끼니는 챙겨야만 살 수 있고
시원하게 볼일 봐야 하루 내내 편안하다,
제때를 지키지 못해 ‘열꽃 핀다, 그 얼굴에.’
소통이 필요한 게 어디 그게 모두일까
서민 경제 열고 있는 나랏일도 마찬가지
모두가 막힘없어야 대한민국 만세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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