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성대 안국사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서울 낙성대 안국사에서 김 재 황 앞가슴을 여민 후에 안국문을 들어서면왼쪽으로 삼층석탑, 오른쪽엔 큰 사적비잘 닦인 까치 소리가 내 두 손을 잡는다. 씩씩하게 걸어가면 또 한 문이 열렸는데눈을 들어 바라보니 가지 많은 계수나무고려의 그때 그 바람 아직 예서 부는가. 사당 앞에 발 모으고 머리 숙여 눈감으면숨소리가 살아날 듯, 장군님의 먼먼 영정이 나라 굳게 세우는 꿈 한 송이 피어난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