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거짓말하는 자는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20. 거짓말하는 자는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내 뱃속의 아이를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싯다르타는 ‘친차’를 불쌍하고 딱한 눈길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녀를 향하여 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는 그대와 나만 아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를 지니..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12
19. 착한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19. 착한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어느 날, 그녀가 화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활을 어깨에 메고, 건강한 남자 하나가 화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말리카’에게 잠시 그 곳에서 쉬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씨 좋은 ‘말리카’는, 그에게 세숫물을 떠다 주고, 편히 쉴..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11
18. 가장 큰 모임 터가 생기다 18. 가장 큰 모임 터가 생기다 이렇게 됨으로써 사밧티의 ‘제타’ 숲에 어렵사리 ‘비하라’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제타바나-아나타핀디카라마’(Jetavana-Anāthāpindikārāmā)라고 불렀습니다. 참 길지요? 그래서 한역으로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이라는 이름이 되었습..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10
17. 현악기의 줄을 고르듯이 수행하라 17. 현악기의 줄을 고르듯이 수행하라 그 사실이 싯다르타에게도 알려졌습니다. 그는 곧 ‘소나’가 수행하고 있는 장소로 갔습니다. “소나여, 집에 있을 때에 현악기를 잘 다루었나요?” “그렇습니다, 선생님.” “소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현악기의 줄이 너무 팽팽하게 조여 있는 상태라면 그 ..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7
16. 스승의 누더기 옷을 물려받다 16. 스승의 누더기 옷을 물려받다 싯다르타는 이름을 귀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핍팔리’라는 이름 대신에 ‘카샤파’라는 성스러운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사람들은 그를 ‘마하카샤파’(Mahā Kāsyāpa)라고 불렀습니다. 한역으로는 ‘마하가섭’(摩訶迦葉)이라고 했지요. ‘..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6
15. 훌륭한 두 벗이 숲으로 찾아오다 15. 훌륭한 두 벗이 숲으로 찾아오다 라자가하의 벨루바나에 싯다르타가 머물고 있을 때였습니다. 늘 하던 대로, ‘싯따모’의 한 벗인 ‘앗사지’(Assaji)가 라자가하 시내로 나가서 탁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그 곳을 지나가고 있던 ‘사리풋타’(Sāriputta, 舍利弗)라는 한 수행자가 ..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5
14. 대나무 숲에서 바람소리를 듣다 14. 대나무 숲에서 바람소리를 듣다 빔비사라 왕과 많은 신하들은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듣고 비로소 새로운 눈이 열렸습니다. 빔비사라 왕은 감격하여 싯다르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태자 시절부터 오직 다섯 가지 소원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왕이 되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내 ..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4
13. 모든 게 활활 타오르고 있다 13. 모든 게 활활 타오르고 있다 싯다르타는 그 곳으로 들어가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깊은 명상에 잠겼습니다. 얼마 후에 어디선가 커다란 뱀이 기어 나와서 싯다르타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런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3
12. 세상을 사는 일이 모두 괴롭다 12. 세상을 사는 일이 모두 괴롭다 그 다음 날, 아침이 밝고 나서 싯다르타 일행은 ‘쿠리가’의 집으로 갔습니다. 관례에 따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쿠리가’의 집에서는 주인인 ‘쿠리가’를 비롯하여 그의 아내와 며느리가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놓고 문 앞에서 그들을 기다..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3
11. 다섯 사람에게 처음 깨달음을 전하다 11. 다섯 사람들에게 처음 깨달음을 전하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싯다르타는 고행의 수행을 함께 했던 ‘샤카’ 족의 다섯 수행자들에게 가르침을 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싯다르타는 그들이 ‘바라나시’(Vārānasī)로 갔을 거라고 짐작하였지요. ‘바라나시’는 ‘강가’ 강으로 .. 숫시인 싯다르타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