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 30편) 10. 목련꽃 부근 목련꽃 부근 김 재 황 이 세상에서 가장 가냘픈 입술이 고요함 속에서 열린다. 하얀 말 가벼운 노래가 어두운 담 밑에 눈처럼 내린다. 어느 작고 고달픈 꿈이 저토록 아름다운 날개돋이를 하였는가. 이 봄 새롭게 목숨 태어나 향기로워라 온 동네가 들썩거린다. 시 2008.10.05
월간문학 시조월평 '당김과 울림, 그 아름다움' (월간문학 시조월평 2007년 2월) 당김과 울림, 그 아름다움 김 재 황 우리는 예로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이름이 높았다. 지금도 우리는 세계 올림픽 경기가 열릴 때마다 양궁 종목에서 메달을 휩쓴다. 이를 어찌 그냥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시위에 살을 메우고는 힘껏 당겼다가 .. 평론 200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