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르마

시조시인 2011. 12.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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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서까지 곁에 두고 싶은 슬픈 사랑…
그곳에 그들이 머문다 !!


실종된 남편 ‘촙’을 찾아 시골에서 상경한 만삭의 임산부 ‘누알’. 돈도 친척도 없는 ‘누알’은 부유한 과부의 저택에서 며칠간 지낼 것을 겨우 허락 받는다. 그렇게 ‘누알’은 음산하고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저택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저택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던 ‘누알’은 차가운 성격의 여 집사 ‘솜짓’에게 안채 쪽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호기심 많은 ‘누알’은 그 말을 무시하고 정원을 돌아다니다 안채에 기거하고 있는 고혹적인 외모에 비밀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안주인 ‘란’부인과 마주치게 된다.

하녀 ‘초이’가 늘어 놓는 저택에 얽힌 얘기들을 흘려 듣던 ‘누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저택 안에 나타나는 이상한 현상들을 겪게 되면서 점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차츰 자신을 억압해 오는 공포를 참지 못한 ‘누알’은 저택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그때 마침 정원 안채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카르마(KARMA)란?
‘카르마’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업(業)’을 뜻하는 불교 언어로 본인의 뜻과는 상관없이 찾아오는 재앙 등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누알은 거기에서 아이를 낳고, 자기의 남편이 부유한 과부와 결혼한 사이라는 말을 듣는다. 남편 촙은 과부에게 와서 누알이 아기를 가졌으므로 헤어져야 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에 격분에 과부가 그의 뒷목에 칼을 꽂는다. 그리고는 정원에 그 시신을 묻어 버렸다. 그러나 반전이 있다. 누알은 이미 아이를 낳기 전에 그 곳에 와서 모든 사실을 알고 목을 매어 죽었던 것. 그래서 매일 밤이면 인력거를 부른다는 것. 음산한 영화이지만 흥미가 있다.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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