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동행

삼막사 지나 국기봉까지- 녹색동행(2)

시조시인 2014. 8. 13. 07:58

 

이제부터는 국기봉을 향하여!

 

 

우리를 반기는 물봉선

 

 

이건 무엇인가?

 

 

마애부도

 

 

바위 천지인 산길

 

 

한 고개를 오르고 나서

 

 

명상에 잠긴 바위들

 

 

고치바위- 내눈에는 꿈틀꿈틀한다.

 

 

벌써 1시가 가깝네- 허기를 달래고

 

 

바위 틈에 피어 있는 무릇의 꽃- 구도자 같다.

 

 

이 버섯 이름은? 내가 지어 볼까- 복어 버섯 

 

 

어디쯤일까?

 

 

바이 위에서 숨을 돌리고

 

 

여기에 닭의장풀이 무리를 이루고 있네!

 

 

길도 아닌 길

 

 

저기 국기가 보인다!

 

 

 

 

삼성산 국기봉에서

 

김 재 황

 

 

바위가 하도 많아서 발 딛기가 힘들어도

남들 모두 잘 가는데 내가 어찌 못 오르랴

마음 끈 단단히 죄고 저 하늘을 믿었다.

 

저건 분명 고치바위 우화하고 있는 건가

바위틈에 웬 무릇 꽃 톡톡 튀긴 그 기쁨들

긴 한숨 내쉬고 나니 저기 국기 보였다.

 

 

 

마지막 코스가 힘들다.

 

 

국기봉에서 앉았다.

 

 

국기봉 인증

 

 

내려가다가 만났는데- 좀양지꽃인가?

 

 

내려가는 길도 험하기는 마찬가지

 

 

그런데 이건 열매인가? 나무는 참나무인데?- 벌레집이라고 하네.

 

 

그래서 이걸 찍었다. 도토리 열매도 있다.

 

 

구름버섯?

 

 

활짝 웃는 원추리

 

 

돌이 굴러 떨어질라! 살금살금

 

 

여의주를 물고 있는 바위

 

 

부화하고 있는 바위

 

 

올라가기보다 내려가기가 힘든 법

 

 

산나리 열매

 

 

이제는 편한 길을 만났다.

 

 

내려온 곳은 안양유원지

 

 

냇물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 시원하겠다.

 

우리는 전철 관악역으로 가서 그곳 콩나물국밥집에서 좀 늦은 점심을 먹고

관악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다가 신대방역에서 윤 시인이 먼저 내리고 그 다음

신림역에서 옥 시인이 내리고 나는 낙성대역에서 내렸다.

아, 약속이 있는 이 수필가는 관악역에서 헤어졌다.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