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부아즉불가

시조시인 2015. 3. 9. 21:43

 

***왜가리 한 마리 소나무 위에서 명상에 잠겼나. -서울대공원에서

 

 

172. 夫我則不暇(부아즉불가)

-나는 그럴 겨를이 없다.

 

출전: 논어 헌문 31

子貢 方人, 子曰 賜也 賢乎哉 夫我則不暇.’(자공 방인, 자왈 사야 현호재 부아즉불가.’)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남을 비교하니 선생(공자)이 말했다. “‘’(자공)는 현명한가 보구나, 나는 그럴 겨를이 없다.”

 

*녹시 생각 - 지금도 할 일 없는 사람이나 남에 대해 말하기를 즐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앞에 놓였는데 어느 겨를에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는가. 그래서 남 견주기를 잘하는 제자에게, 공자는 너는 할 일을 모두 했는가 보구나,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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