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의 이 코르크질의 날개는 어디로 향한 것인가.- 서대공원에서
174. 不億不信(불억불신)
-믿지 못함을 미루어서 헤아리면 안 된다.
출전: 논어 헌문 33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억역선각자 시현호.’)
-선생(공자)이 말했다. “속임을 미리 넘보면 안 되고 믿지 못함을 미루어서 헤아리면 안 되나, 그래도 미리 깨달아서 막은 사람은 어질어서 사리에 밝다고 하겠다.”
*녹시 생각- 지레 짐작으로 저 사람은 속임이 많다고 미리 생각한다든지 믿을 수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지만, 누구나 속일 수 있다고 여겨서 미리 대비한다거나 누구나 뜻을 바꿀 수 있다고 여겨서 미리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운다면 그 사람은 어질 뿐만 아니라 사리에 밝다고 할 수 있다는 말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