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환기불능야

시조시인 2015. 3. 10. 15:02

 

****마치 햇살이 시간의 바퀴를 굴리고 있는 듯- 서울대공원에서

 

 

173. 患其不能也(환기불능야)

-그것(남이 알아줄 정도의 덕행과 재능)을 잘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출전: 논어 헌문 32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선생(공자)이 말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함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잘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녹시 생각-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거나 잘 알아주거나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인기가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인기가 없다고 근심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나는 내내가 정한 길을 열심히 걸어갈 뿐이고,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보아도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 선비가 가는 길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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