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칭기덕

시조시인 2015. 3. 12. 21:39

 

****아무리 굳어 있는 돌이지만 포개 놓으니 아름답구나. -서울대공원에서

 

 

175. 稱其德(칭기덕)

-그 베풂을 기리다.

 

출전: 논어 헌문 35

子曰 驥 不稱其力 稱其德也.’(자왈 기 불칭기력 칭기덕야.’)

-선생(공자)이 말했다. “천리마는 그 힘을 기리는 게 아니라, 그 베풂을 기리는 것이다.”

 

*녹시 생각- 아무리 뛰는 힘이 좋고 빠르게 달린다고 하여도 저 홀로 달린다면 뭘 그리 기릴 게 있겠는가. 그 힘과 빠름으로 사람을 태우고 달리니 우리는 그 말을 기리게 되는 게 아닌가.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아무리 잘났다고 하여도 베풂이 없다면 그를 기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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