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 이성선

시조시인 2019. 2. 11. 21:42

티벳에

 

 이성선

 



사람들은 히말라야를 꿈꾼다

설산

갠지스강의 발원지

 

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생의 끝봉우리로 오른다

 

그러나

산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생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가기 위하여

 

많은 짐을 지고 이 고생이다.





*나의 화답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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