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옥조 13-87, 이웃나라에서 온 사신이 문에 들어가자면

시조시인 2022. 7. 9. 09:27

玉藻(옥조) 第十三(제십삼)

13- 87 賓入不中門 不履閾 公事自闑西 私事自闑東(빈입불중문 불리역 공사자얼서 사사자얼동).
 이웃 나라에서 온 사신이 문에 들어가자면 국군과 동일한 위치에 설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히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약간 동쪽으로 가서 문지방에 다가선다. 또 역을 밟지 않는다. 그리고 군명을 받들어 빙례하는 공사 따위에는 문지방의 서쪽으로 들어가고, 이와는 반대로 사사로운 일일 때에는 문지방의 동쪽으로 들어가서 신례를 올린다. 

[시조 한 수]

이웃 나라 사신

김 재 황


내방한 이웃 사신 그 문으로 들어갈 때
임금과 같은 위치 설 수 없는 일이란다,
그래서 감히 문으로 가지 않고 좀 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