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 한마디에/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그 말 한마디에 김 재 황 “오늘은 무얼 먹지?” 만났을 때 묻게 되면“아무 데나 가면 되지.” 나는 곧잘 대답하니이 말에 이 아무개는 그런다고 야단이다. 그건 네가 모르는 말, 이런 일도 있었나니“어딜 가지?” 그 묻음에 “아무거나!” 답했더니앞서서 임 아무개는 어딘지 날 데려갔다. 이런 데가 있었다니! 생소하다 ‘태국 식당’들여오는 하나하나 빛깔 좋고 향기 좋고이렇듯 그 말 덕분에 맛 큰 호사 누렸느니.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