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중용 31-105, 하늘 아래 왕에게는 세 가지 무거운 게 있는데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5. 王天下有三重焉 其寡過矣乎!(왕천하유삼증언 기과과의호!) -하늘 아래 왕에게는 세 가지 무거운 게 있는데, 이에 그 허물이 적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5 김 재 황 아무리 왕이라도 지킬 일이 꼭 있으니 수많은 것이라도 지켜야만 할 터인데 세 가지 지킬 일이야 무에 그리 힘들까.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104,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하나라의 '지켜야 할 마음가짐'을-"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4. 子曰: “吾說夏禮 杞不足徵也; 吾學殷禮 有宋存焉; 吾學周禮 今用之 吾從周.”(자왈: “오설하례 기부족징야; 오학은례 유송존언: 오학주례 금용지 오종주) -선생(공자)이 말했다. “내가 하나라의 ‘지켜야 할 마음가짐’을 말하고 있으나 ‘기나라’가 ‘이렇다 할 것’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은나라의 ‘지켜야 할 마음가짐’을 배웠다. 이는 송나라에 ‘지킴을 받아서’ 남아 있다. 나는 주나라의 ‘지켜야 할 마음가짐’도 배웠다. 이는 지금 쓰이고 있으니 나는 주나라를 따른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4 김 재 황 공자는 어디에서 예의를 배웠을까 그 조상이 송나라에 보란 듯이 살았으나 공자는 노나라에 살며 주나라를 따랐네.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103, 비록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3. 雖有其位 苟無其德 不敢作禮樂焉; 雖有其德 苟無其位 亦不敢作禮樂焉.(수유기위 구무기덕 불감작예악언: 수유기덕 구무기위 역불감작예악언) -비록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적어도 두루 미치는 베풂이 아니고서는 감히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멋스럽게 노는 일’을 드러낼 수 없다. ; 비록 그 베풂을 지니고 있더라도 적어도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서는 또한 감히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멋스럽게 노는 일’을 드러낼 수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3 김 재 황 어떤 일 이루려면 힘과 베풂 필요하네, 둘 중에 하나라도 없고서는 아니 되네, 모두들 그걸 얻고자 목숨 걸고 싸운다네.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102, 지금의 하늘 아래는 수레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2. 今天下 車同軌 書同文 行同倫.(금천하 거동궤 행동륜) -지금의 하늘 아래는 수레가 ‘바퀴 사이의 거리’를 함께하고 글이 글씨를 함께 하며 움직임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떳떳한 길’과 함께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2 김 재 황 언제나 이 세상은 봐 주는 게 없었기에 누구나 노력하면 기횔 잡을 수 있는 법 새롭게 시작하는 자, 아직 때가 늦지 않다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101, '하늘의 아들'이 아니면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1. 非天子 不議禮 不制度 不考文.(비천자 불의례 불제도 불고문) -‘하늘의 아들’이 아니면 ‘지켜야 할 마음가짐’을 따질 수 없고 ‘재는 것’을 짓지 못하며 글을 깊이 헤아릴 수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1 김 재 황 예전에 임금들은 천자 되기 원했으니 하늘이 모든 것을 주관하기 때문이라 천자를 예의에 대한 본보기로 삼았다네.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100,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어리석으면서도-"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0. 子曰: “愚而好自用 賤而好自專 生好今之世 反古之道. 如此者 災及其身者也.”(자왈: “우이호자용 천이호자전 생호금지세 반고지도. 여차자 재급기신자야.”) - 선생(공자)이 말했다.: “어리석으면서도 스스로 어리석음을 쓰기 좋아하고 값이 싸면서도 스스로의 값이 쌈을 마음대로 하기 좋아하며 지금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면서도 옛 길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그 몸에 ‘큰물과 큰불로 해로움을 입는 것’이 미치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0 김 재 황 어찌해서 사람들이 해로움을 당하는지 선생님은 하나하나 우리에게 알리셨지 스스로 어리석으면 어쩔 수가 없다고.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99, 이에 예로부터 위에 앉아서는 잘난 체하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9. 是故居上不驕 爲下不倍. 國有道 其言足以興; 國無道 其黙足以容. 詩曰: “旣明且哲 以保其身.” 其此之謂與!(시고거상불교 위하불배 국유도 기언족이흥: 국무도 기묵족이용. 시왈: “기명차철 이보기신” 기차지위여!) -이에 예로부터 위에 앉아서는 잘난 체하지 않으며 아래에 있게 되면 등지고 저버리지 않는다. 나라에 길이 있으면 그 말로 일으키기 넉넉하고 나라에 길이 없으면 그 ‘말 없음’으로 받아들이기에 넉넉하다. 시는 말한다.: “이미 밝고 슬기로우니 그 몸을 잘 지키는구나.” 바로 이를 이르는 말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9 김 재 황 많이 배운 사람이면 그만한 값을 해야지 윗자리에 앉아서는 잘난 체를 하지 말고 밑자리 있게 될 때는 저버림..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98,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8. 故君子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고군자존덕성이도문학 치광대이잔정미 극고명이도중용 온고이지신 돈오이숭례)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베풂’과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마음’을 높이며, 묻고 배움으로써 길을 간다. ‘넓음에 이르는 것’을 크게 하고 ‘빈틈없이 꼼꼼하며 가늘고 작은 것’에 있는 힘을 다하며, ‘높고 밝음에’에 다다라서 ‘치우침이 없는 길’을 걸어가고, 옛것을 덥히어서 새로움을 알며, ‘지켜야 하는 마음가짐’을 채움으로써 도답고 두텁게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8 김 재 황 선비가 가는 길이 쉬워서야 되겠는가, 닦을 것이 아주 많고 지킬 것은 너무 많다 조금만 한눈을..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97, 예로부터 말한다. "적어도 두루 미치는 베풂이 아니고서는-"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7. 故曰: “苟不至德 至道不凝焉.”(고왈: “구불지덕 지도불응언”) - 예로부터 말한다.: “적어도 두루 미치는 베풂이 아니고서는 두루 미치는 길은 모여서 머무르지 않는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7 김 재 황 그냥 남에게 준다고 베풂이라 할 수 있나 두루 미침이 있어야 갈 데 없는 베풂이지 바라네, 우리 모두가 머무르는 그 길을!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96, 넉넉하고 넉넉하며 크구나!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6.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待其人而後行.(우무대재! 예의 삼백 위의삼천. 대기인이후행.) - 넉넉하고 넉넉하며 크구나! ‘지켜야 할 마음가짐’과 ‘올바른 사람의 움직임’이 삼백 가지나 되고, ‘두려움을 갖게 하는 모습이나 차림새’가 삼천 가지나 된다. 그러나 그게 사람을 기다린 다음에야 마음먹은 대로 하여 나갈 수 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6 김 재 황 사람이 홀로 살며 제아무리 잘났어도 그 옆에 아무 이도 보는 이가 없고서는 성인이 다 무엇인가, 쓸데없는 것일 뿐.

예기를 읽다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