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31-95, 크구나, '거룩한 이'의 길이여! 31-95. 大哉聖人之道!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대재성인지도! 양양호! 발육만물 준극우천) - 크구나, ‘거룩한 이’의 길이여! 큰 바다처럼 출렁거리는구나! 세상의 모든 것을 일어나게 하고 크게 자라게 하며, 하늘까지 높게 다다른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5 김 재 황 이 많은 사람 중에 우뚝 선 게 누구일까 세상의 모든 것을 깨워서 자라게 하는 그 베풂 높고 높아서 하늘 끝에 다다르네. 예기를 읽다 2022.08.31
중용 31- 94, 시는 이른다. '오직 하늘에서 하라고 함을-'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4. 詩云: “維天之命 於穆不已!” 蓋曰天之所以爲天也.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蓋曰文王之所以爲文也. 純亦不已.(시운: “유천지명 오목불이!” 개왈천지소이위천야. “어호불현 문왕지덕지순!” 개왈문왕지소이위문야. 순역불이.) -시는 이른다.: “오직 하늘에서 하라고 함을 기뻐하여 마지않는다!” 가리어 말하기를, 하늘이 하늘이라고 하게 된 까닭이다. “드러나지 않겠는가. 문왕의 베풂이 맑고 부드럽다!” 가리어 말하기를, 문왕이 ‘문’(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까닭이다. ‘맑고 부드러움’ 또한, 그치지 않고 마침이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4 김 재 황 이 세상 무엇이든 생긴 까닭 없겠는가, 그 이름 하나에도 지닌 뜻이 있기 마련 칭송을 들으..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93, 이제 저 하늘을 보라!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3. 今夫天! 斯昭昭之多 及其無窮也 日月星辰繫焉 萬物覆焉. 今夫地! 一撮土之多 及其廣厚 載華嶽而不重 振河海而不洩 萬物載焉. 今夫山! 一卷石之多 及其廣大 草木生之 禽獸居之 寶藏興焉. 今夫水! 一勺之多 及其不測 黿 鼉 蛟 龍 魚 鼈生焉 貨財殖焉.(금부천! 사소소지다 급기무궁야 일월성신제언 만물부언. 금부지! 일촬토지다 급기광후 재화악이부중 진하해이불설 만물재언. 금부산! 일권석지다 급기광대 초목생지 금수거지 보장흥언 금부수! 일작지다 급기불즉 원타교룡어벌생언 화재식언) -이제 저 하늘을 보라! 밝고 밝음이 많아져서 ‘끝이 없음’에 이르러서는 해와 달과 별이 이어지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뒤덮는다. 이제 저 땅을 보라! 하나씩 모은 흙이 많아져서 ‘넓고 두터움’에 이르러서..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92, 하늘과 땅의 길: 넓다, 두텁다, 높다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2. 天地之道: 博也 厚也 高也 明也 悠也 久也.(천지지도: 박야 후야 고야 명야 유야 구야) - 하늘과 땅의 길: 넓다, 두텁다, 높다, 밝다, 아득하다, 오래 간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2 김 재 황 이 세상 목숨들이 의지하는 하늘과 땅 넓고도 두터우며 높고 밝고 아득하다 그 길이 오래 가기에 그 얼마나 다행한가.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91, 하늘과 땅의 길은 한마디 말로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1. 天地之道 可一言而盡也: 其爲物不貳 則其生物不測.(천지지도 가일언이진야: 기위물불이 즉기생물불측) -하늘과 땅의 길은 한마디 말로 다할 수 있다.: 그것이 됨은 두 마음이 없는데, 다만 그것을 낳게 됨은 헤아릴 수가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1 김 재 황 하늘과 땅 그보다 더 위대한 게 있겠는가, 그 큰 길이 이루는 건 다만 하나뿐인 마음 미미한 우리 모두야 헤아릴 수 없다네.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90, 이와 같은 것은 내보이지 않아도 나타나고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0. 如此者 不見而章 不動而變 無爲而成.(여차자 불현이장 부동이변 무위이성) -이와 같은 것은 내보이지 않아도 나타나고 움직이지 않아도 바뀌게 하며 함이 없어도 이루게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0 김 재 황 지켜야 할 마음가짐 깊이 가슴에 지니면 안 보여도 나타나고 안 하여도 이루노니 선비는 이것 하나를 지팡이로 삼고 사네.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89, '넓고 두터움'은 땅과 짝하고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89. 博厚配地 高明配天 悠久無疆.(박후배지 고명배천 유구무강) - ‘넓고 두터움’은 땅과 짝하고 ‘높고 밝음’은 하늘과 짝하며 ‘아득하고 오래 감’은 ‘끝이나 두둑’이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89 김 재 황 이고 있는 저 하늘은 언제나 높고 밝은데 밟고 있는 이 땅이야 얼마나 넓고 두터운가, 하늘 땅 그 둘이 짝하여 모든 것을 키우네.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88, 넓고 두텁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실을 수 있다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88. 博厚 所以載物也; 高明 所以覆物也; 悠久 所以成物也.(박후 소이재물야: 고명 소이부물야: 유구 소이성물야) - 넓고 두텁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실을 수 있다.; 높고 밝기 때문에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다.; 아득하고 오래 가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88 김 재 황 둥실둥실 산 그림자 싣고 가는 냇물이여 어룽어룽 어둠까지 깔고 앉은 저 호수여 뭇 목숨 ‘나와라, 뚝딱!’ 이루어 낸 바다여.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87, 쉼이 없으니 오래 가고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87.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불식즉구 구즉징 징즉유원 유원즉박후 박후즉고명) -쉼이 없으니 오래 가고, 오래 가니 거두어들이며, 거두어들이니 아득히 멀고, 아득히 머니 넓고 두터우며, 넓고 두터우니 높고 밝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87 김 재 황 내 고향 동구 밖에 흘러가는 저 개울물 언제부터 흐르는지 아는 이가 없다는데 길 하나 아득히 머니 절로 마음 시리다. 예기를 읽다 2022.08.30
중용 31-86, 그러므로 '두루 미치는, 참된 마음'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86. 故至誠無息.(고지성무식) -그러므로 ‘두루 미치는, 참된 마음’은 쉼이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86 김 재 황 스스로 그러하게 가는 길이 ‘참된 마음’ 끊임없이 걸어갈 뿐, 단 하루도 쉬지 않네, 저 물이 고여 있으면 썩게 되는 까닭에. 예기를 읽다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