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표기 32-9,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덕으로써 원한에-"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9 子曰 以德報怨 則寬身之仁也 以怨報德 則刑戮之民也(자왈 이덕보원 즉관신지인야 이원보덕 즉형륙지민야).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덕으로써 원한에 보답하는 것이다. 즉, 몸가짐을 너그럽고 두껍게 갖는 백성이다. 원한으로써 덕에 보답하는 것이다. 즉, 흉악하여 형륙하기에 마땅한 백성이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덕으로 그 원한에 보답하는 것이라네, 몸가짐 너그럽게 갖춰야 할 백성이네, 베풂을 원한으로써 보답하면 그 형륙.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8,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덕으로 덕을 갚을 때는-"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8 子曰 以德報德則民有所勸 以怨報怨 則民有所懲 詩曰 無言不讎 太甲曰 民非后 無能胥以寧 后非民 無以辟四方(자왈 이덕보덕즉민유소권 이원보원 즉민유소징 시왈 무언불수 태갑왈 민비후 무능서이녕 후비민 무이벽사방).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덕으로 덕을 갚을 때는 백성이 권할 곳이 있으며 원망을 가지고 원망을 갚을 때는 백성이 징계할 곳이 있다. ‘시’에 말하기를 ‘말로 해서는 원수되지 않는 곳이 없고 덕으로 해서는 갚아지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했다. 태갑에 이르기를 ‘백성은 임금이 아니면 능히 서로 편안할 수 없고 임금은 백성이 아니면 능히 사방에 군림하여 통치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덕으로 덕을 갚아 백성들은 권하는데 원망을 원..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7, 선생님이 이것을 말씀하셨다. "어짊이란-"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7 子言之 仁者 天下之表也 義者 天下之制也 報者 天下之利也(자언지 인자 천하지표야 의자 천하지제야 보자 천하지리야). 선생님이 이것을 말씀하셨다. “어짊이란 이 세상의 표현이다. 옳음이란 이 세상의 절제다. ‘갚음’이란 천하의 이로움이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어짊은 이 세상에 표현으로 밝히는데 옳음은 이 세상에 절제라고 말한다네, 게다가 갚음이란 것 하늘땅에 이로움.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6,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재계하여 귀신을 섬기고-"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6 子曰 齊戒以事鬼神 擇日月以見君 恐民之不敬也(자왈 제계이사귀신 택일월이견군 공민지불경야).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재계하여 귀신을 섬기고 일월을 택하여 임금을 뵙는 것은 백성이 공경하지 않는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깨끗이 몸을 씻고 그 귀신을 섬기는 일 해와 달 고른 후에 임금님을 뵈옵는 일 백성이 공경하는 일 겁을 내는 그 때문.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5,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군자가 씩씩하고-"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5 子曰 君子莊敬日强 安肆日倫 君子不以一日使其躬儳焉 如不終日(자왈 군자장경일강 안사일륜 군자불이일일사기궁참언 여불종일).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군자가 씩씩하고 공경스러우면 덕업이 날로 강대해지고 안일방사하면 덕업이 날로 경박할 것이다. 군자가 하루라도 그 몸을 마음 붙일 곳이 없어서 불안난잡하여 그날을 넘길 수 없는 것과 같지 않으니라.” “군자는 엄숙하고 공손하면 그 덕업이 날로 강대해지고 안일방자하면 덕업이 날로 경박해진다. 그렇기에 군자는 하루 동안이라도 그 몸가짐을 단정하지 않게 하고서 하루를 마칠 수 없는 것처럼은 하지 않는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군자는 엄숙 공손 지키는 게 바로 베풂 맘 놓고 앉았으면 그 베풂이 얇게 되지. 하루도 ..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4,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삼가 화를 피하며-"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4 子曰 君子愼以辟禍 篤以不掩 恭以遠恥(자왈 군자신이벽화 독이불엄 공이원치).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삼가 화를 피하며 도탑게 하여 가리지 않으며 공손하여 부끄러운 일을 멀리한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군자는 조심하여 제 허물을 피하도록 오로지 도탑기에 가리는 일 않아야지, 공손히 부끄러운 일 멀리하며 살거라.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3,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사에는 공경을 극진히-"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3 子曰 祭極敬 不繼之以樂 朝極辨 不繼之以倦(자왈 제극경 불계지이락 조극변 불계지이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사에는 공경을 극진히 하고 즐김을 계속하지 말며 조정에서는 판단을 극진하게 하고 게으름을 계속하지 말라.”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제사엔 그 공경을 극진하게 해야 하고 즐김이 있더라도 길게 하면 안 되느니 조정에 들어선 후엔 그 판단을 극진히.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2,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사람에 대해서-"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2 子曰 君子不失足於人 不失色於人 不失口於人 是故君子貌足畏也 色足憚也 言足信也 甫刑曰 敬忌而罔有擇言在躬(자왈 군자불실족어인 불실색어인 불실구어인 시고군자모족외야 색족탄야 언족신야 보형왈 경기이망유택언재궁).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군자는 사람에 대해서 실족하지 않으며 사람에 대하여 실색하지 않으며 사람에 대하여 싫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의 모양이 족히 두려우며 얼굴빛이 족히 꺼리며 말은 충분히 믿음이 간다. 보형(서경의 한 편)에 말하기를 ‘평소에 늘 공경하고 경계하여 그 몸에 택할 말이 없다.’라고 되어 있다.” [시조 한 수] 군자는 김 재 황 사람을 대하는데 실족하는 일이 없고 사람과 마주하여 실색하는 일도 없네, 오로지 남에 대하여 싫어하지 않는다.

예기를 읽다 2022.09.01

표기 32-1, 선생님이 이것을 말씀하셨다. "돌아가리라."

表記 第三十二(표기 제삼십이) 32- 1 子言之 歸乎 君子隱而顯 不矜而莊 不厲而威 不言而信(자언지 귀호 군자은이현 불긍이장 불려이위 불언이신). 선생님이 이것을 말씀하셨다. “돌아가리라. 군자는 몸은 숨어도 베풂은 나타나고 잘난 체하지 않아도 저절로 장엄해지고 사납게 굴지 않아도 위엄이 있으며 말은 하지 않아도 남이 믿는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군자는 숨더라도 그 베풂은 나타나고 잘난 게 없더라도 씩씩하게 행동하며 사납게 굴지 않아도 두려움을 준다네.

예기를 읽다 2022.09.01

중용 31-126, 시는 이른다. "나는 '밝은 베풂을 품는다.'그리고-"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26. 詩云: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子曰: “聲色之於以化民 末也.” 詩曰: “德輶如毛.” 毛猶有倫. “上天之載 無聲無臭.” 至矣!(시운: “여회명덕 부대성이색.” 자왈: “성색지어이화민 말야.” 시왈: “덕유여모.” 모유유륜. “상천지재 무성무취.” 지의!) - 시는 이른다.: “나는 ‘밝은 베풂’을 품는다. 그리고 얼굴빛이 변하여 큰소리침을 내친다.” 선생(공자)이 말한다.: “소리와 얼굴빛은 나라사람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서 끝에 하는 일이다.” 시는 말한다.: “베풂이 가볍기가 털과 같다.” 털은 오히려 지켜야 할 ‘바른 길’이 있다.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싣는 것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 두루 미침이구나!(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베풂에 ..

예기를 읽다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