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학기행- 자갈치시장에서 자갈치시장에서 김 재 황 안으로 들어서면 살아있는 비린 냄새 넘치는 물소리로 수평선은 멀어지고 더 크게 물고기들만 바다 숲을 가른다. 힘차게 헤엄치면 아가미는 시려 오고 불빛이 환할수록 찰싹 들러붙는 비늘 한 발짝 물러나 보니 부레들이 부푼다. 찬찬히 돌아보면 여기저기 섬인 것을 조그만 .. 기행시조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