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기(14) 앞에서 본 험한 바위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더 가면 그 작은 암자가 있다. 사진의 바위 뒤로 가면 암자인데,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는 중이라,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대로 나와서 그 입구를 찍었다. 그 앞에 멋진 건물이 하나 서 있다. 처음에 내가 볼 대는 '웬 골프공을 머리에 이..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5
관악산 산행기(11) 계단을 오르다가 관악사지를 내려다보며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다. 땀 흘리며 올라온 오늘의 보람을 여기에서 느껴 볼 심산이다. 나무 계단을 쉬어 가며 올라가니 팻말이 나타난다. 아하, 여기에 연주샘도 있구나! 저 아래 사람들이 여럿 서 있던 곳이 아마도 거긴가 보다. 여기에..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4
(다시 시 30편) 7. 비워 놓은 까치집 비워 놓은 까치집 김 재 황 미루나무 꼭대기에 높이 지은 집 하나 지붕이 아예 없으니 오히려 맑고 밝은 달빛이 정답게 내려앉는다. 그분 쪽으로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깝게 다가앉으니 고운 손길이 바닥을 가볍게 쓰다듬는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져도 그치면 보송보송 잘 마르는 자리 때로는 사나.. 시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