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녹시 노자 탐방- 흔들림이 없이 자리 잡은 것

시조시인 2013. 2. 12. 19:18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흔들림이 없이 자리 잡은 것은 지키기 쉽고, 낌새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은 꾀하기 쉬우며, 가볍고 무른 것은 풀어지기 쉽고, 작거나 가는 것은 흩어지기 쉽다. 아직 나타나기 전에 하고 아직 어지럽기 전에 다스린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베풂에 대하여 27

 

                 김 재 황

 

 

별나게 고요하니 큰 바람이 불어올 듯

'쉿'하고 입 막아도 드러나게 되는 낌새

지난일 알지 못하면 앞을 볼 수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