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스로 가슴을 열고 껴안게 만드는 그것이 아름다움이다.-녹시
이 세상에서 무엇을 아름답다고 하는가. 우리는 곱게 물든 숲을 아름답다고 한다.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나는 그 대상을 가슴에 안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니, 그보다도 우리는 잘생긴 여인을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 여인을 가슴에 껴안고 싶게 된다. 이는 그 아름다움과 내가 한몸을 이루고 싶다는 뜻이다. 그것은 곧 내가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으로 이어진다. 왜 아름답게 되기를 원하는가.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내 존재의 확인이다. 결국 아름다움은 존재의식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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