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
김 재 황
우리가 이 세상을 살고 감은 짧겠으나
좋은 벗 만나고서 즐거운 삶 가졌으니
무엇을 바랄 것인지 이 노래에 싣는다.
둘이서 걷던 길은 늘 가늘고 외졌어도
술 한잔 아니 들고 걸음걸이 느렸으니
무엇이 바쁠 것인지 이 노래를 짓는다.
모두가 마주 보고 함께할 순 없겠지만
남긴 글 읽노라면 더운 숨결 맞으리니
무엇에 기댈 것인지 이 노래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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