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춘천 야경
김 재 황
눈을 뜬 불빛들은 어둠 밖을 노니는데
잘 닦인 물거울에 간지럼이 돋는 밤중
오히려 곱게 뜬 달이 얼굴 반쯤 가린다.
선율이 흐르는지 마음 떨림 전해 오고
무작정 꼬리 무는 초여름 꿈 이야기들
어딘지 길게 튼 길도 은빛 비늘 돋겠다.
(2012년 6월 1일)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이미지/ 김 재 황 (0) | 2024.11.26 |
---|---|
덕수궁 분수대/ 김 재 황 (0) | 2024.11.25 |
통도사 장경각/ 김 재 황 (0) | 2024.11.23 |
통도사 극락암/ 김 재 황 (0) | 2024.11.22 |
내가 품은 바다/ 김 재 황 (0)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