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문답
*김재황이 오수애에게
머리에 이고 오신 어머니의 향토 음식
그 보따리 풀어 놓고 고운 꿈에 젖을 이 밤
고국의 문우 몇 사람 먼 그대를 그립니다.
*오수애가 김재황에게
소슬한 바람결에 문풍지 고이 울 때
님 계신 창문으로 아픈 사연 보낼거나
넋으로 빚은 올올이 그리움의 오색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