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문답
*김재황이 하태무에게
머나먼 이국 땅을 한달음에 달려가서
아들의 새 출발에 힘을 보탠 그 큰 모정
이제는 빨리 오시어 우리 모임 빛내소서.
가고픈 마음이야 눈 감아도 산입니다
늘푸른 시심 앞에 궁한 화답 부끄럽고
그리움 한 자락 실어 상황의 창에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