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앞에 놓고/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밥을 앞에 놓고 김 재 황 너만 보면 고마워서 고개 깊이 숙이나니그 베풂에 견주자면 모든 것이 하찮을 뿐내 몸도 내 몸 아님을 사람인데 모를까. 너에게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살아가니밥알 하나 눈물 씹듯 입에 넣을 일이거늘아가야 흘리지 마라, 하느님이 벌주신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