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가 달리는 길/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청마가 달리는 길 김 재 황 멋지게 달려야만 이름값을 하는 거라푸른 들 바라보고 그 발굽을 모으노니너에겐 앞만 있을 뿐, 지난 소리 안 들린다. 아무리 숨이 높고 구슬땀에 젖더라도그 갈기 휘날리며 바람처럼 산을 타면 개나리 노란 꽃 너머, 넓은 풀밭 잘 보인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