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마음에 그리며/ 김 재 황 [워닝 소리] 편 고향을 마음에 그리며 김 재 황 무심코 바라보는 물빛 푸른 하늘 저쪽외로움이 늘어지고 바람 소리 길어질 때내 마음 깊은 바다가 작은 섬을 밉니다. 마침내 일어서는 동산 위에 뜨는 얼굴그리움을 말아 들고 눈웃음이 하나 가득내 마음 펼친 날개로 하얀 새가 됩니다. 모나게 밝아지는 어렸을 적 추운 밭둑서러움이 홀로 서서 풀피리를 길게 불면내 마음 부푼 자리에 붉은 꽃이 핍니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