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와 대작하다/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아우와 대작하다 김 재 황 힘들게 만났으니 술 한 잔이 간절한데아우가 즐겁다고 덥석 내 손 붙잡으니지난 일 차린 안주로 마냥 술을 권하네. 주량을 넘겼는지 자꾸 말이 많아지고무엇이 서러운지 울기까지 하는 아우형인 날 사랑한다고 주정인 양 되뇌네. 견주면 팔과 다리 그게 형제 아니겠나,나라고 어찌 네게 믿는 마음 없겠는가,아우야, 남은 날들은 우애 있게 지내자!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