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 30편) 21. 노고지리 노고지리 김 재 황 따사로운 눈길 주시니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아지랑이 타고 하늘 가까이로 올라가서 한껏 운다. 그 가슴에 얼굴 파묻고 운다. 겨우내 올린 기도가 얼마나 밤하늘을 수놓았던가. 마침내 그분이 눈길 여시니 골짜기마다 얼음 풀리고, 비었던 들판마다 가득한 숨결 소리 마냥 즐거워서.. 시 2008.10.15
은혜를 생각하게 하는 오동나무의 꽃 은혜를 생각나게 하는 오동나무의 꽃 김 재 황 제 가슴 그 넓이로 물빛처럼 둘린 그늘 종소리 울려 놓고 노고지리 날려 놓고 큰 웃음 나누는 자리 환한 꿈이 피어난다. --졸시 ‘오동꽃’ 오동나무는 목질이 좋아서 가구를 만드는 데 많이 쓰이고, 소리를 전하는 성질이 뛰어나서 악기 제조에 자주 쓰인.. 화목 2006.05.26
김재황 시집 '못생긴 모과' 김재황 시집 '못생긴 모과' 시와 산문사 1997년 출간. 차 례 1. 위대한 화음 사랑놀이/ 혈서/ 지휘자/ 위대한 화음/ 따스한 안개/ 춤추며 노래하며/ 숫된 새벽/ 눈 내리는 날/ 밤에 쓴 일기/ 개펄 앞에 서서/ 지지 않는 달/ 서둘러 숲으로 가면/ 2. 내면의 밭 그분에게로 가는 길/ 소나기 연가/ 미루나무야, 너.. 내 책 소개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