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조 30편) 1. 무궁화가 피어난다 무궁화가 피어난다 김 재 황 동남쪽에 자리 잡아 먼동을 빗질한 마음 놀빛 묻은 이마에는 이슬 같은 땀이 솟고 조금씩 손을 펼치어 새아침을 열고 있다. 알몸으로 다진 나날 이어지는 목숨의 끈 먼저 떠난 발자국을 다시 짚어 따라가면 점잖게 흰 옷을 걸친 얼굴들도 눈을 뜬다. 때로는 시린 바람이 그 .. 시조 2008.10.26
독립기념관 앞에서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 재 황 그일 그 부끄러움을 무엇으로 지우랴만 바람 앞에 태극기를 세워 보는 마음이야 저 뜰 안 낙상홍만큼 뜨겁도록 불을 켠다. 제 못난 탓이라고 채찍질로 살았으나 활짝 웃는 무궁화를 그려 보는 이 마음은 시월의 하늘나라로 가는 문을 새로 연다. 기행시조 2008.10.17
김재황 산문집 '꽃은 예뻐서 슬프다'(화목편) 김재황 산문집 '꽃은 예뻐서 슬프다'(화목편) 서민사 1998년 출간. 총 157쪽. 값 4000원 수록되어 있는 화목들 진달래꽃/ 철쭉꽃/ 모란꽃/ 개나리꽃/ 부용꽃/ 골담초/ 해당화/ 박태기꽃/ 구기화/ 낭아초/ 풍년화/ 명자꽃/ 황매화/ 장미/ 무궁화/ 무화과/ 불두화/ 조팝꽃/ 싸리꽃/ 찔레꽃/ 앵도꽃/ 병이라꽃/ 개암.. 내 책 소개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