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도 여행기(15) 오후 3시 45분, 문갑도 선착장에서 해양호를 타고 다시 덕적도로 향했다. 덕적도에서, 올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스마트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가야 한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까, 덕적도에 당도하였다. 여기에서 스마트호를 타면 오후 6시 15분경에는 인천항에 도착된다고 한다. 이번에는 조금 시간 여..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8
문갑도 여행기(13) 조그만 문갑도라고 하여 결코 얕보아서는 안 된다. 문갑도에도 제법 높은 산이 있다. 이름하여 '하리산'! 이제 우리 일행은 그 산 정상인 깃대봉을 바라보며 산을 오른다. 오르다가 보니 애기나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노루발풀도 그 모습을 뽐낸다. 잠시 쉬며 앞을 바라보니 섬 하나..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8
문갑도 여행기(11) 문갑도는 면적이 3,493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조그마한 섬이다. 행정적으로는 옹진군 덕적면에 속해 있다.문갑(文匣)이란, '문구갑'의 준말이다. 키는 낮고 옆으로 긴 2짝이 1조를 이룬다. 문서나 문구류를 수장하기 위한, 선비들이 사용하는 물건이다. 목재는 결이 좋은 괴목이나 오동을 주로 쓴다. 생..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8
문갑도 여행기(4) 11시 10분경, 덕적도에서 해양호에 몸을 실었다. 덕적도에서 문갑도까지의 거리는 약 8킬로미터, 20여 분을 달리면 도착하게 된다. 덕적도의 도우선착장에서 남서쪽으로 문갑도가 있다. 덕적도의 동남쪽에는 소야도와 소이작도 및 대이작도가 있다. 해양호는 이제 거의 남쪽으로 달려서 문갑도로 향한..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7
문갑도 여행기(3) 스마트호는 날렵하게 바다 위를 달렸는데, 1시간 20분이 지난 10시 50분에 덕적도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서 우리 일행은 일단 내린 다음, 다시 문갑도로 향하는 해양호를 타야 한다. 덕적도는 일명 '큰물섬'이라고도 부른다. '큰물'이란, 깊은 바다를 가리킨다. 다 일다시피 덕적도는 서포리해수욕장이 유..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7
문갑도 여행기(1) 2010년 5월 14일, 상황문학 문인회 일행 8명이 문갑도로 문학기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인천항여객 터미널에 모이는 시간은 오전 9시, 나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기 위해 집에서 5시 30분에 전철을 티고 낙성대를 출발하여 6시에 신대방역에서 윤성호 시인과 만난 후, 신도림역에서 전철을 바꾸..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6